[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가수 화요비의 타이틀곡 '반쪽' 뮤직비디오가 연일 화제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 속 '개똥이'를 버리고 지난 5일 미니앨범 'This is Love(디스이즈러브)'를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수 화요비가 타이틀곡 '반쪽'의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한데 이어 10일 뮤직비디오 풀버전을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티저영상으로 몰렸던 관심에 풀버전을 찾는 누리꾼들의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다시금 각종 포털, UCC사이트 및 연예게시판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10일 공개된 화요비의 타이틀곡 '반쪽'의 뮤직비디오는 화요비가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직접 출연한 가운데 모델 이용우와 배우 채윤서가 함께 했으며, 이적 '다행이다', 왁스 '전화 한 번 못하니', 러브홀릭 '바람아 멈추어다오' 등을 연출한 양진호 감독이 '반쪽'의 노래가사처럼 이미 다른 사랑이 있는 사람을 사랑하게 된 여자의 복잡한 마음을 음악만큼이나 몽환적인 색채로 그려냈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주로 화요비의 노출과 남자 주인공과의 키스신, 어두운 조명 아래 세 사람이 함께 연출한 야릇한 분위기 등 자극적인 장면들에 화제의 초점이 맞춰졌지만, 일각에선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형식으로 해외 R&B, 힙합 아티스트의 뮤직비디오에서 볼 수 있을법한 장면 연출과 영상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 높이 평가되고 있다.
화요비는 음악과 뮤직비디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처음 도전하는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상대 배우와의 러브신 등 힘든 촬영에도 최선을 다하며 '우결'에서 보여진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줘 양진호 감독을 비롯한 현장 관계자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화요비의 소속사 글로웍스엔터테인먼트는 "약간의 노출과 키스신을 비롯한 러브신이 있다 보니 편집시 수위를 조절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다."며 "최근 빅뱅 승리의 솔로곡 '스트롱 베이비(Strong Baby)' 뮤직비디오가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던 사례도 있어 문제가 될만한 장면은 과감하게 자진 삭제하고 공중파용 뮤직비디오를 별도로 편집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소리바다 1위를 차지한 타이틀곡 '반쪽'을 비롯한 미니앨범 전곡이 멜론, 도시락 등 각종 음악 사이트 상위권에 랭크 되는 것은 물론 싸이월드, 네이버 등 미니홈피, 블로그 배경음악 및 벨소리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화요비 역시 이번 앨범에 대한 애착이 남달라 무대의상을 직접 디자인하는 등 열의를 불태우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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