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방향키 '정책모멘텀' 미국→중국 이동<미래에셋證>

은 시장 반등을 이끌었던 미국에서의 정책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지만 중국에서의 정책 모멘텀이 살아나면서 시 장의 방향키가 옮겨가고 있다고 10일 진단했다. 이진우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조정을 겪고난 후 기대감 보다는 두려움이 앞서고 있다"며 "미국의 경기 부양안이 구체적으로 윤곽이 나온 상태지만 추가적인 조율과정이 남아있고 기대를 모았던 배드뱅크는 재원마련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어렵게 올라온 1200포인트가 자칫 저항선으로 작용할지 모른다"고 예상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희망적인 요인은 중국에 있다"며 "최근 중국 증시의 1월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반등에 성공했고, 경기부양책에 따른 효과가 부분적으로 관찰되고 있어 중국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정책장세가 지속되면서 시장판단이 어려울 수 있는 시점"이라며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신호는 충분치 않은 상황이지만 시장은 이와는 다른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졌고 미국 정책 모멘텀의 부재를 중국 쪽에서 메우고 있 다는 점에서 당분간 시장의 초점을 여기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책장세 연장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시장 대응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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