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작년 순익 감소...미사용한도·충담금 영향

가 지난 한해 총 취급고 52조3000억원, 당기순이익 2577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카드는 4일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주주 및 투자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실적발표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삼성카드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감독규정 개정으로 카드자산 충당금 기준이 강화되는 등 미사용한도에 대한 충당금 적립도 강화되면서 지난해 2837억원의 1회성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점이 순이익 감소의 주된 원인"이라며 "일회성 수익·비용 요소를 제거할 경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회성 수익·비용요소를 모두 배제할 경우 연간 당기순이익 규모는 ▲2006년 1577억원 ▲2007년 3513억원 ▲2008년 4177억원으로 2008년 순이익은 2007년에 비해 18.9% 증가했다.취급고의 경우 52조3000억원으로 전년(45조4000원) 대비 15.2%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신용판매가 전년대비 18.3% 늘어난 37조4000억원, 금융사업 13조2000억원, 할부리스 1조7000억원의 취급고를 달성했다.한편 지난해 12월말 일반상품자산의 1개월 이상 연체율은 2.1%로 9월말 1.8%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삼성카드 측은 "자산건전성 악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행적인 조치로 금융상품의 자격기준을 강화하면서 상품자산 잔고가 9월말 대비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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