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누구도 예상못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며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동안 매출액 3조6677억원, 영업이익 5674억원, 세전이익 4261억원, 순이익 293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매출액은 예상치를 약 15% 상회하는 선이었으나 영업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그야말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고 판단했다.
그는 또 "연간 매출액은 11조746억원, 영업이익은 1조316억원을 달성해 매출 10조원,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면서 창사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외형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에 이어 업계 2위 자리에 복귀했다"고 덧붙였다.
정 애널리스트는 "설연휴 등의 영향으로 4분기 대비 감소하는 작업일수와 투입가기준으로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후판가격 등을 감안하면 1분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률의 하락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실적의 지속가능성과 무관하게 단기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