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 '통일부 폐지 주장한 적 없다'

현인택 통일부장관 내정자(사진)는 29일 "대통령 인수위에서 통일부를 폐지하자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통일부 관계자가 전했다. 현 내정자는 이어 "인수위에서 다른 업무를 맡아 통일부 폐지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일부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일부언론에서는 현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통일안보분과위원회 소속으로 박진 간사, 홍두승 인수위원 등과 함께 통일부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교통일정책을 입안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현 내정자는 또 국제정치전문가일뿐 북한은 전문가가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국제정치와 남북을 아우르는 '복안적 시각'으로 봐야한다"고 반박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