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어닝공포' 여전..나흘째 하락세

국내증시가 약세를 보이며 장을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어닝공포'로 인해 또다시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이 영향을 고스란히 받는 모습이다. 13일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71포인트(-0.84%) 내린 1147.04를 기록하며 나흘째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수급 측면에서 보더라도 체력이 약하다. 개인만이 1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을 뿐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억원, 10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도 26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정밀(0.22%)와 비금속광물(0.15%) 정도만이 소폭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다만 철강금속(-2.68%), 운수(-1.69%) 등은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세다. 가 전일대비 3000원(-0.61%) 내린 48만6500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3.79%), 현대중공업(-1.92%) 등이 큰 낙폭을 기록중이다. 반면 경기방어주의 대표인 KT&G는 전일대비 500원(0.62%) 오른 8만1400원을 기록하며 나홀로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19포인트(0.05%) 오른 351.54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은 7억원을 순매도중이다. SK브로드밴드(-1.23%)을 비롯해 셀트리온(-2.78%), 키움증권(-1.65%)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태웅(2.26%), 서울반도체(2.80%) 등은 상승세를 보이는 등 혼조 양상이다. 전날 시장을 이끌었던 MS 관련주는 유니텍전자가 상한가로 치솟고, 제이씨현(9.40%), 제이엠아이(11.11%) 등도 급등하는 등 강세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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