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원[사진=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 최근 신인들의 스타 등용문이 되고 있는 KBS1 일일극에 눈에 띄는 신인배우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은다. 바로 박혜원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노란손수건'의 한가인, '별난남자 별난여자'의 김아중, '하늘만큼 땅만큼'의 한효주 '너는 내운명'의 윤아를 비롯, 많은 여배우 배출의 산실이었던 KBS1 오후 일일드라마에 주인공으로 낙점되어 스타 탄생을 예감하고 있다.
박혜원은 대중들에게 아직 낯선 이름. 하지만 12일 첫방송될 KBS1 '일일드라마 '집으로 가는길'이 전파를 타고나면 올해 가장 바쁜 연예인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7년 7월 박혜원은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과 '밤이면 밤마다'를 통해 첫 연기를 선보였다. 하지만 두 작품에서 얼굴을 알리는데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박혜원은 '집으로 가는길'에서 종합병원을 운영하는 집안의 막내딸이자 모델 에이전시 '모델 스토리'의 3년차 팀장인 윤지수역에 캐스팅됐다.
윤지수는 출생의 비밀을 안고 살아가다 극 중반부부터 비밀이 풀리면서 복잡한 내면연기를 표현해야 하는 인물이다.
연기 경력이라고는 '개와 늑대의 시간'과 '밤이면 밤마다'에서 잠깐 모습을 드러낸 것이 전부인 박혜원에게 시청률 40%가 넘었던 '너는 내운명'의 후속작 주연을 맡겨진 것은 이례적인 일.
일일드라마에 처음으로 도전하는 박혜원은 최근 '집으로 가는길'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연으로 발탁됐다"며 "드라마 연출을 맡은 문보현PD와 이금림 작가가 나를 처음 보자마자 마음에 들어했다는 말을 들었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보현 PD는 "박혜원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며 "한가인과 김아중을 잇는 배우로서 손색이 없는 배우로 될 것 같다"고 박혜원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박혜원은 "이렇게 비중이 큰 역할을 처음"이라며 "많이 혼나면서 촬영하고 있다. 운적도 여러번"이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박혜원은 이어 "기대에 저버지리 않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작품에 최선을 다해 선배들의 뒤를 잇는 배우로써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박혜원이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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