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진 검찰총장은 2일 오후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시무식을 열고 "부정부패 수사가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임 총장은 신년사를 통해 "힘 있는 자, 가진 자가 그 힘과 지위를 이용해 법망을 빠져나간다면 국민이 검찰을 '정의의 수호자'라 부르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히고 "부정부패 척결은 양보할 수 없는 검찰 본연의 임무이자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임 총장은 경제난 타개를 위해 기업주가 수사 대상이 돼더라도 정상적 기업 활동이 마비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했으며 기업에 대한 악성 유언비어 유포자 및 기업 갈취 조직폭력배·사이비 언론 등을 집중 단속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생계형 범죄에 대한 검찰의 파격적 관용 조치가 서민 피부에 와 닿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선환 기자 shki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추적팀 김선환 기자 sh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