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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기술격차 5년 이상 벌리고 소부장 자립 80%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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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 무슨 내용 담았나

디스플레이산업 혁신전략은 ▲2027년 세계시장 점유율 50%, ▲경쟁국과의 기술격차 5년 이상으로 확대, ▲소·부·장 자립화율 80%, ▲2032년까지 전문 인력 90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OLED 시장 및 소부장 자립화율 확대, 인력부족 문제 해결 등을 디스플레이산업 핵심과제로 삼고 2027년 디스플레이 시장 세계 1위를 위한 5대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디스플레이 기술격차 5년 이상 벌리고 소부장 자립 80%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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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전폭지원

패널 기업들은 IT용 OLED 생산라인 증설(48조8000억원),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개발(16조5000억원) 등에 2027년까지 65조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간 투자가 적기에 이행될 수 있도록 세제, 정책금융 지원, 인프라, 규제개선 등을 지원한다.


우선 올해 2월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로 5개의 디스플레이 핵심기술을 지정한데 이어 기업의 투자부담을 대폭 낮추기 위해 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 주요 금융기관이 신규 패널시설 투자, 디스플레이 장비 제작자금 등에 약 9000억원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상반기 안에 디스플레이 특화단지 지정을 적극 검토하고 전력·용수·폐수처리·도로 등 인프라 지원을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유해 화학물질 취급 시설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매년 하던 것에서 최대 4년으로 탄력 적용한다. 지자체도 대형장비 운송에 필요한 승인기간 및 절차를 간소화하는 규제 개선에 나선다.


정부는 향후 5년간 약 65조원의 디스플레이산업 설비·연구개발(R&D) 투자가 실행되면 관련 소부장 기업들도 109조원의 연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3대 신시장 창출

지난해 9억달러 규모인 투명·XR·차량용 등 3대 디스플레이 시장 영역을 2027년 150억달러 수준으로 키우기 위해 정부가 약 60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박물관, 지하철 스크린도어 등에 실증해 전시·광고 등 다양한 산업과 접목하는데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


또 메타버스 시대에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XR기기용 초소형(패널 크기 0.3인치 이하) 디스플레이 성능 검증을 위해 2024년부터 테스트베드를 조성하고 약 3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XR시장 활성화를 위해 정부, 패널, 소부장, 컨텐츠, 세트기업 등으로 이루어진 민관 얼라이언스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경우 제품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실증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실증사업에 약 2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자동차·디스플레이 업계 간 협력을 통해 관련 국제표준·안전기준도 마련한다.

초격차 기술 확보

경쟁국과의 기술격차를 5년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약 4200억원 규모의 정부 R&D 자금을 집중 투입해 IT용 8세대, TV용 10세대 장비·공정의 대량 양산기술을 고도화한다. 이를통해 생산원가를 낮추고 신축성, 발광효율 등 OLED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데 힘쓸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소재·부품부터 공정, 인프라, 제품 양산기술까지 전 주기에 걸쳐 국내 생산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예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단단한 공급망 구축

5000억원 이상의 정부 R&D를 통해 소부장 자립화율을 8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기술 난이도로 인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FMM, 노광기, 봉지장비 등 주요 품목과 고투명 전극소재, LED 에피 성장장비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품목 등을 중심으로 총 80개 품목 기술 자립화에 나선다. 국산화에 성공한 품목은 수요기업과 연계해 성능평가,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걸쳐 지원할 계획이다.


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는 퀀텀닷 등 차세대 기술을 추가하고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을 으뜸기업으로 지정해 기술개발-사업화-규제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 소부장 으뜸기업을 기존 6개사에서 20개사로 확대하고 매출 1조원 이상 기업을 기존 8개사에서 15개사로 확대한다. 또한, 국내 패널 기업과 동등한 수준의 공동 시험생산 장비(OLED 2세대급) 65종과 클린룸 등이 설치되는 OLED혁신공정센터를 2024년 상반기 충남에 구축해 소부장 기업들이 자유롭게 신기술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한다. 2025년부터는 무기발광(마이크로·나노 LED 등) 화소 제조공정 연구와 패널 적용평가 등을 위한 무기발광 스마트 모듈러 센터 조성도 추진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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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육성

민·관이 함께 향후 10년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도할 설계·R&D 인력 7000명, 재직자 등 현장인력 2000명 등 총 9000명을 양성한다. 기업은 채용연계형 계약학과를 통해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적기에 육성한다. 정부도 특성화대학원 개설, 산학 R&D 등을 적극 지원해 석·박사급 인력을 양성하고, 학부 전공트랙 신설도 추진할 예정이다. 핵심인력과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 퇴직 인력을 OLED 혁신공정센터 교수, 실습 강사 등으로 채용해 업계 노하우가 계승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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