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내가 MS라면 애플에 수익 100% 주고 아이폰에 검색엔진 넣을 것"

시계아이콘01분 2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전 구글 광고팀 스리드하르 라마스와미의 지적

"내가 그들(마이크로소프트·MS)이라면 트래픽을 얻기 위해 수익 지분의 100%를 애플에 줄 겁니다."


미국의 컴퓨터 과학자 스리드하르 라마스와미가 최근 팟캐스트에 나와서 이렇게 말했다. 챗GPT에서 시작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검색 엔진 시장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절대 강자' 구글의 입지를 뒤흔들기 위해선 MS가 애플의 손을 잡고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내가 MS라면 애플에 수익 100% 주고 아이폰에 검색엔진 넣을 것" 전 구글맨이자 검색엔진 니바를 창업한 스리드하르 라마스와미(사진출처=본인 SNS)
AD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라마스와미는 지난 16일 팟캐스트에서 MS가 애플과 손잡는 것이 일종의 교두보를 구축하는 것이 될 거라고 했다. 2003년부터 2018년까지 16년 가까이 구글에서 일하며 구글의 전 광고팀 책임자를 맡았던 그는 2019년 광고 없이 AI를 활용해 답변하는 검색 엔진 니바를 만들었다.


라마스와미는 애플에 수익 지분 100%를 주는 식의 계약은 MS에 그 어떤 돈도 안겨주지 못하겠지만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이 지니고 있던 지배력을 흔들 순 있을 것으로 봤다. 그러면서 과거 구글이 세계 최대 온라인 서비스 AOL에 100% 이상, 야후에는 100% 가까이 수익을 넘겨줬던 전례가 있다면서 "그게 바로 시장이 형성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AOL은 1990년대, 야후는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인터넷에서 트래픽이 가장 높았던 인기 웹사이트였다. 1998년 만들어진 구글은 이후 급속도로 성장해 검색 2000년대 중반부터 검색 엔진 시장을 장악하기 시작했다. MS는 2011년 광고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가던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야후, AOL과 손잡은 적 있지만, 구글의 성장세를 꺾지 못했고 현재 온라인 광고 시장은 구글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글은 자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크롬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물론,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들어가면서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검색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모바일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은 96.71%(2월 기준)로 데스크과 태블릿PC 등을 모두 합친 전체 93.37%에 비해 더 높다. 검색 엔진을 이용하는 창구 자체를 장악해 이용자들을 붙잡고 있는 것이 지배력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올해 말 구글과 애플의 계약이 종료될 시점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지난달 투자자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두 회사의 3년짜리 계약이 올해 말에 끝나는 것으로 추정돼 애플이 구글과 재계약을 할지 입찰을 통해 새로운 업체와 계약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구글은 아이폰에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기 위해 애플에 연간 200억달러(약 25조6000억원)에 가까운 돈을 지불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포브스지에 따르면 이 금액은 2020년 80억~120억달러였으나 2021년 150억달러, 2022년 180억~220억달러로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AD

구글은 그동안 큰 경쟁자 없이 검색 시장에서 아이폰도 점령해 왔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MS가 챗GPT와 같은 AI를 장착한 새로운 검색 엔진 빙을 발표하며 구글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MS는 검색 엔진 시장에서 점유율을 1%포인트 높일수록 광고 사업 매출이 20억달러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2508:00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음악 넘어 문학·음식으로 영토 넓혔다…150만 빅데이터가 증명한 한류의 진화

    K팝에 의존했던 한류 소비 지형이 문학과 영화, 음식으로 다변화했다. 지식재산권(IP)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실질적인 관광 수요와 수출 수익까지 견인하는 핵심 산업 동력으로 진화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정보원은 25일 이 같은 현상을 입증하는 '2025 외신·소셜데이터로 보는 글로벌 한류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서른 나라 매체와 누리소통망(SNS) 자료 150만 건을 샅샅이 분석해 한류의 확산 구조

  • 26.02.2508:00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화면 뚫고 나온 IP…넷플릭스 1위 애니가 실물 경제를 집어삼켰다

    영상 콘텐츠의 흥행이 온라인 화면을 뚫고 나와 실물 경제를 견인한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입증한 지식재산권(IP)의 힘이다. 단순한 영상 소비를 넘어 관광, 식음료, 정보통신기술(IT) 등 산업 전반을 집어삼키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판도를 바꾼다. 이 작품은 시청 수 3억2510만 회를 기록하며 역대 넷플릭스 영화 시청 1위라는 대기록을 썼다. 15주 연속 시청 순위 10위권에 진입하며 영

  • 26.02.2508:00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레몬' 대신 '감귤'…치밀한 현지화가 K드라마 장르 한계 깼다

    피 튀기는 장르물에 집중했던 한국 드라마의 성공 공식이 진화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다각적 현지화 전략의 실효성을 입증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이 로맨스물은 자극적인 소재 없이 세계적인 흥행을 달성했다. 비한류권인 멕시코에서조차 9주 연속 넷플릭스 시청 수 10위권에 진입하며 지식재산권(IP)의 장르적 스펙트럼과 소비 영토를 동시에 넓혔다. 압도적 성과의 이면에는 각국의 문화적 맥락을 파고든

  • 26.02.2508:00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장벽 깬 거대 IP의 명암…'오징어 게임' 평점 6.7점 추락이 남긴 경고

    한국 영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류로 안착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지식재산권(IP)의 폭발력을 명확히 증명했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 역대 비영어권 TV 부문에서 시즌 1, 2, 3이 나란히 시청 수 1, 2, 3위를 싹쓸이하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썼다. 흥행은 화면을 넘어 실물 경제와 문화 산업 전반으로 파급력을 넓혔다. 글로벌 식음료 및 패션 브랜드와의 연이은 협업이 이를 증명한다. KF

  • 26.02.2508:00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5·18 비극이 홀로코스트 위로했다…세계 상처 어루만진 K문학

    한국 문학이 변방의 언어라는 태생적 굴레를 벗고 세계 문학의 중심부로 진입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결정적 전환점으로 작용했다. 일회성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의 지적 독서로 번졌다. 한국문화정보원의 빅데이터 분석은 이를 객관적 수치로 입증한다. 노벨문학상 수상 직후 한국 문학 관련 외신 보도 비중은 전 분기 1.2%에서 32.4%로 30%포인트 이상 뛰었다. 유력 매체들은 '채식주의자'와 '소년이 온다'

  • 26.02.2715:30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이재명 신세력' '뉴이재명'은 누구인가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인 팬클럽이라고 할 수 있는 '재명이네 마을'이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 두 사람을 강제로 퇴출했다. 현재의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 사건의 기폭제가 된

  • 26.02.2615:31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성치훈 "송영길, 계양을 김남준에 양보해야"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2월 2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과 함께 오늘 생생토

  • 26.02.2514:37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박원석 "김어준 선 넘어, 이언주 자중해야",이태규 "공취모, 비민주·반민주적"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박원석 전 의원, 이태규 전 의원(2월 23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이태규 전 국민의힘 의원 그리고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 두 분 모시고 핫이슈 생생토크 하겠습니

  • 26.02.2310:59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정성장 "김여정 VS 김주애 권력투쟁 가능성 희박"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 출연 :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2월 20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북한의 9차 당대회가 19일 개막했습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세습과 관련해서 9차 당대회에서

  • 26.02.2015:42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김윤형 "송영길 100% 전대 출마", 하헌기 "전략공천 해야"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과 김윤형 전 국민의힘 부대변인 모시고 핫이슈 관련해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소종섭 :민주당 얘기 좀 해볼까요? 송영길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