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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린 메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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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합류 여부 질문에 "가능성 있다"

눈물 흘린 메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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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환 기자] 리오넬 메시가 지난 20여 년간 몸담은 FC바르셀로나를 떠나면서 연 기자회견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8일(현지시간) 메시는 이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지금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라며 "구단 측이 결별을 통보했을 때 나는 말그대로 충격 받은 상태였다. 마치 큰 통에 가득 담긴 차가운 물이 나에게 한꺼번에 쏟아진 기분이었으며 아직도 이 상황이 실감 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럼에도 난 계속 축구를 할 것이다. 내가 경쟁력이 있고 몸이 축구를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끝까지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또 "나는 바르셀로나에 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내가 다른 무엇보다도 더 원했던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메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가 연단에 서서 발언하는 동안 여러 번 울먹였으며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가 건넨 휴지를 받아 흘러내리는 눈물을 여러 번 닦아내기도 했다.

눈물 흘린 메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앞서 FC바르셀로나는 지난 5일 성명을 통해 메시와의 재계약이 불발됐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구단과 메시가 새 계약에 합의해 오늘 계약서에 서명할 의사가 분명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의 재무적·구조적 장애 탓에 계약이 이뤄지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프랑스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의 한 언론은 메시가 9일 파리로 이동해 PSG와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 현지 언론은 PSG 측이 8일 메시 측에 공식적으로 입단 제의를 했다고 전했다.



눈물 흘린 메시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순간"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메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PSG 합류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PSG 입단 여부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가능성이 있다"라고 짧게 답변했다.




김수환 기자 ksh205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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