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F 참모총장 시찰 후 발언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IDF) 참모총장은 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휴전에 따라 그려진 병력 철수선 '옐로라인'을 두고 "새로운 국경"이라고 말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이 이날 남부사령관, 242사단장, 2여단장 등 지휘관들과 가자지구 북부 베이트하눈, 자발리야 등을 시찰한 뒤 "우리는 하마스가 재집권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는 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우리는 가자지구의 광범위한 지역에서 작전 통제권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 방어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옐로라인은 새로운 국경선"이라며 "이는 우리 지역사회를 위한 최전방 방어선이자 작전활동의 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0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하면서 당시 장악했던 지점에서 '옐로라인'까지 병력을 물렸다.
옐로라인은 1967년 발발한 3차 중동전쟁을 계기로 그어진 경계선 '그린라인'보다 가자지구 안쪽으로 수㎞ 더 들어간 지점들을 잇고 있다.
자미르 참모총장은 또 가자지구에서의 임무는 "마지막 남은 인질인 란 그빌리의 유해가 송환되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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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 그빌리는 하마스와의 교전 중 사망한 이스라엘 경찰관이다. 지난 10월 10일 발표된 가자지구 1단계 휴전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반환키로 한 시신 28구 가운데 27구를 반환하면서 이행 완료를 목전에 둔 상태로 가자지구에는 그빌리의 시신 1구만 남았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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