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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장어값 대폭락이래" 외식하려고 했더니…어민들만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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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민물장어의 산지 가격이 역대급 대폭락을 맞았다.

폭락한 산지가가 소비자가와 연동되지 않으면 장어 소비는 더욱 위축되고, 향후 민물장어 양식 어가의 줄도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물장어 양식 어민은 "사실상 1만원에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다. 금융이자가 제일 무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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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1만원 이하에도 판매 안 돼
산지값 폭락에도 식당은 고가로 판매
향후 어가 절반이 줄도산 위기

"여보, 장어값 대폭락이래" 외식하려고 했더니…어민들만 피눈물? 장어구이(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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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민물장어의 산지 가격이 역대급 대폭락을 맞았다. 새끼 실뱀장어의 유례 없는 어획량으로 과잉 양식된 탓인데, 양식장 어가들은 산지가와 소비자가의 괴리 탓에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고 19일 광주M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장어값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평년 1㎏당 2만8000원 선에서 팔리던 장어값이 현재는 1만원에 내놔도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통상 장어 1㎏을 키우는 데 필요한 사료값과 인건비가 최소 2만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판매할수록 적자인 셈이다.


하락한 가격만큼 소비자가격도 떨어질 경우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소비자가격과의 괴리 탓에 줄도산을 피하기 어렵다. 산지에서 1㎏당 1만원에 팔기도 힘든 현실과 반대로 식당에서는 여전히 최소 4만원에서 7만원까지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폭락한 산지가가 소비자가와 연동되지 않으면 장어 소비는 더욱 위축되고, 향후 민물장어 양식 어가의 줄도산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민물장어 양식 어민은 "사실상 1만원에도 누가 가져가지 않는다. 금융이자가 제일 무섭고 힘들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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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래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장은 "각자 트럭으로 옮겨 손질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며 "저희는 너무 저가에 판매하고 있고, 식당 같은 경우 제일 정점에 있는 가격표를 그대로 두고 있다 보니 일반 국민들이 부담으로 회피하는 현상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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