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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결혼 직후 '미국인' 된 멜라니아…20년 만에 '올해의 애국자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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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출생…트럼프와 결혼 뒤 美국적 취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폭스 네이션'이 수여하는 '올해의 애국자 상'을 받았다.


트럼프와 결혼 직후 '미국인' 된 멜라니아…20년 만에 '올해의 애국자 상' 멜라니아 여사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그린베일 틸레스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애국자 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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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는 전날 뉴욕 그린베일 틸레스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린 '올해의 애국자 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상은 보수 성향의 뉴스 채널 폭스 뉴스(Fox News)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맡은 자회사 폭스 네이션이 우리나라(미국)를 위대하게 만드는 가치에 변함없는 헌신을 보여준 영웅과 애국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인 시절인 2024년 12월 '올해의 애국자 상'을 받아 부부가 한 해 간격으로 같은 상을 받은 셈이 됐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행사의 사회자이자 폭스 뉴스의 유명 앵커 숀 해니티의 소개를 받으며 시상식장 무대에 올랐다. 해니티는 멜라니아 여사를 두고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드는 조용하면서도 완벽한 용기를 보여주는 사람인 동시에 미국 영부인의 역할을 재창조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여러분이 없었다면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서 있지 못할 것"이라며 객석에 앉은 관객들과 TV 시청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특히 미국이 영국 식민지이던 시절 국왕의 폭정에 반대하며 독립 전쟁을 일으킨 토머스 제퍼슨 등 이른바 '건국의 아버지들'을 언급한 멜라니아 여사는 "감히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좇는 것이 바로 미국다운 방식"이라며 "혁신은 결코 우연히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우리 미국인의 유전자(DNA) 속에 이미 들어 있다. 혁신이 곧 애국의 한 형태"라고 강조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1970년 동유럽 발칸 반도의 슬로베니아에서 태어났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 만난 것은 1998년 뉴욕에서 열린 패션쇼를 통해서였다. 그들은 2005년 1월 결혼했고, 이듬해인 2006년 배런 트럼프를 슬하에 뒀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는 2001년 미국 영주권을 얻었으나 정식으로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결혼 직후인 2006년이다. 미국인으로 산 기간이 아직 20년도 채 안 되는 것이다. 멜라니아 여사도 이 점을 의식한 듯 수상 소감에서 "저를 믿어주세요(Trust me)"라며 "저도 (미국인 특유의) 도전적 습관에 관해 조금은 알고 있다"라고 강조해 청중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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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25년 폭스 네이션 시상식에서는 미국 우파 활동가였던 고(故) 찰리 커크를 기리는 새로운 상이 도입됐다.




구나리 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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