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볶음면 2연타 노리는 농심…'툼바' 이어 '김치볶음면' 글로벌 공략

시계아이콘01분 1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7일 경북 농심 구미공장서 간담회
'신라면' 브랜드 본격 확장
'스와이시' 트렌드 반영한 수출 전용 제품
연말부터 전 세계 60여 개국 출시
김치로 한식 매운맛 세계화

농심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으로 '신라면'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회사는 연말부터 제품의 글로벌 판매에 돌입하며, '신라면 툼바'의 인기를 잇는 글로벌 히트 상품으로 키운다는 목표다.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 부문장은 7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1차로 전 세계 60~70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매출 규모와 목표는 '신라면 툼바' 수준"이라고 밝혔다.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6000만봉을 기록 중이다.


볶음면 2연타 노리는 농심…'툼바' 이어 '김치볶음면' 글로벌 공략 농심이 올해 말 해외 소비자를 겨냥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제품 '신라면 김치볶음면'. 한예주 기자
AD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지난 10월 농심이 독일 '아누가 2025'에서 처음 공개한 수출 전용 상품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확산 중인 '스와이시(Swicy·매콤달콤한)' 트렌드를 반영해 외국인에게 친숙한 단맛과 한국식 매운맛을 조화시킨 것이 특징이다. 신라면 특유의 매운맛에 볶음김치의 고소하고 달콤한 풍미를 더했으며, 참기름으로 볶은 김치 페이스트 소스와 청경채·김치 플레이크를 함께 넣어 진한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


제품 개발에는 2년이 걸렸다. 오은지 스프개발3팀 책임연구원은 "진짜 볶음김치의 맛을 구현하는 데 가장 공을 들였다"며 "농심만의 특수 공정으로 묵은김치 페이스트를 새롭게 개발해, 볶음김치의 맛과 향이 조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볶음면의 핵심인 면 개발에도 힘을 썼다"며 "탄력 있고 쫄깃한 식감을 구현하고 면과 소스의 조화를 내기 위해 많은 실험을 거쳤다"고 했다.


농심은 이번 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식 매운맛'의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신라면 툼바'가 퓨전 콘셉트로 일본과 서구권에서 호응을 얻었다면, 김치볶음면은 한식 대표 재료인 김치를 전면에 내세워 K-푸드의 정통성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최근 김치는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식이자 대표 한식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


볶음면 2연타 노리는 농심…'툼바' 이어 '김치볶음면' 글로벌 공략 심규철 농심 글로벌마케팅부문 부문장이 7일 경북 구미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예주 기자

농심은 내년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한다. 농심은 2030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 37%에서 6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심 부문장은 "신라면은 한국 식문화가 그대로 담겨 있는 브랜드로, 세계 각지의 매운맛 문화를 담아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소고기 국물 외에도 닭고기나 해산물로 낸 국물, 청양고추뿐 아니라 다양한 고추의 매운맛을 구현한 제품과 국물 없는 면으로도 라인업을 넓힐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AD

한편, '신라면 김치볶음면'은 국내서 오는 24일 이마트를 통해 한정 판매되며, 이후 타 유통 채널로 확대될 예정이다. 에서는 오는 24일 이마트를 통해 한정 판매되며, 이후 다른 유통 채널로 확대될 예정이다. 용기면 출시도 검토 중이며, 가격은 신라면 툼바와 동일한 1300원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