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캐나다 총리, 경주서 트럼프에 '反관세 광고' 대면 사과

시계아이콘01분 1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李대통령 주최한 특별 만찬서
트럼프 "무역협상 재개 없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분노를 산 온타리오주의 '반(反) 관세 광고'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1일 한국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후 기자들에게 "내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총리로서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이런 일이 생기기도 한다. 우리는 좋은 것도 나쁜 것도 함께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총리, 경주서 트럼프에 '反관세 광고' 대면 사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 경영자(CEO) 서밋에서 정상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강진형 기자
AD

카니 총리는 문제의 광고를 방영 전 먼저 본 뒤 더그 포드 온타리오 주지사에게 광고를 내보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광고 송출에 대해 "내가 하지는 않았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카니 총리의 사과는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잠시 만났을 때 비공개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카니 총리는 미국과의 협상과 관련해서는 "미국이 준비될 때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는 지난달 16일 문제의 광고를 공개했다. 이 광고에는 관세가 장기적으로 미국인들의 삶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주장이 담겼다. 외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미국 제품과 일자리를 보호하는 애국적인 행동으로 보일 수 있고 잠깐은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시장이 타격을 받고 기업이 무너지며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더구나 이 광고의 마지막 부분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모습이 등장해 마치 그가 이런 말을 한 것처럼 보이게 했다. 광고에 사용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음성은 그가 1987년 4월25일 한 연설에서 나온 것으로, 당시 그는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신념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광고를 문제 삼아 캐나다와의 모든 무역 협상을 즉각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가 로널드 레이건(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모습이 담긴 광고, 즉 거짓 광고를 기만적으로 사용했다고 로널드 레이건 재단이 방금 발표했다"며 캐나다가 미국 대법원을 비롯한 법원의 결정에 개입해 영향을 주기 위해 그런 광고를 냈다고 주장했다. 또 캐나다에 관세를 추가로 10% 더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AD

결국 온타리오주는 광고를 중단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APEC 참석 등을 위한 아시아 순방 기간 내내 캐나다와의 협상 재개 가능성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돌아가는 기내에서도 기자들에게 카니 총리에게서 사과받은 사실을 언급했지만, 협상 재개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아니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카니 총리)를 매우 좋아하지만, 그들이 한 일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