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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이 바꾼 아시아 창작 생태계…"일자리 확산·제작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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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국가에 녹아들면서 새로운 직업군이 생기고, 제작 환경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 콘텐츠 부문 VP는 "넷플릭스의 성공은 각 지역 고유의 진정성을 담아낸 이야기에서 비롯됐다"며 "지난 10년간 아태 지역에서 250개 이상의 현지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창작 생태계 전반을 확장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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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아·태 250개 제작사와 협력"
"인력 양성·콘텐츠 생태계 확장 지속"

"넷플릭스 등장 이후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의 역할이 일본 콘텐츠 제작 현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감독과 배우, 스태프 간 소통이 더 잘 이뤄지는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모모코 니시야마 일본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넷플이 바꾼 아시아 창작 생태계…"일자리 확산·제작환경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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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각 국가에 녹아들면서 새로운 직업군이 생기고, 제작 환경이 개선됐다는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왔다. 콘텐츠 생태계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존중의 문화를 만들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20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플릭스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프레스 특별 대담회를 열고, 아시아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패널로는 이용수 프로듀서(한국)와 모모코 코디네이터, 찻차이 케트누스트 화이트라이트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이 프로듀서는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제작 환경이 좋아졌을 뿐만 아니라 작품의 질적 안정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와 드라마가 구분되지 않고, 각 장점을 결합한 콘텐츠가 새로 나오게 됐다"며 "제작 기간을 약속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제작한다. 예산과 시간이 안정적이다 보니 안전도 놓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촬영 시 넷플릭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정보를 더 빠르게 얻고,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도 했다.


태국은 후반 작업을 하는 포스트 프로덕션이 작품 사전 단계부터 참여하는 등 일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했다. 케트누스트 CEO는 "넷플릭스가 나타나면서 모든 게 달라졌다"며 "더빙과 돌비 애트모스 등의 기술을 적용하면서 창작 분야가 확장됐고, 사전 작업부터 같이하다 보니 작품이 질적으로도 향상됐다"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새로운 직업이 인기를 얻고 있다. 모모코 코디네이터는 "일본은 눈치를 챙기는 게 중요한 만큼 배우들이 감독의 지시를 다 따라야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이제는 코디네이터를 통해 보다 개방적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됐다"며 "해당 직업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빠르게 확산했다"고 말했다.


넷플이 바꾼 아시아 창작 생태계…"일자리 확산·제작환경 개선"


넷플릭스는 앞으로도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콘텐츠 산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시아태평양(인도 제외) 콘텐츠 부문 VP는 "넷플릭스의 성공은 각 지역 고유의 진정성을 담아낸 이야기에서 비롯됐다"며 "지난 10년간 아태 지역에서 250개 이상의 현지 제작 파트너들과 협력해 창작 생태계 전반을 확장해왔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는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는 '인력 양성' 프로그램에도 자부심을 드러냈다. 2021~2024년 아시아 전역에서 8000명 이상이 프로그램 혜택을 받았다고 했다. 이성규 넷플릭스 아·태 프로덕션 시니어 디렉터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운영 중인 'VFX 아카데미'는 지난 2년 6개월간 330여명의 교육성을 배출했다. 수료자의 70%가 덱스터, 웨스트월드 등 국내 주요 VFX 스튜디오에 취업했다"며 "'정답이 정해진 방식은 없다'는 믿음 아래 아·태 지역 각국의 제작 환경과 니즈에 맞춰 차세대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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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태국 방콕, 인도네시아 등에서 신인 창작자들의 기술력 향상을 위한 '릴 라이프'(Reel Life) 프로그램을 수년간 진행하고 있으며, 대만에서는 신인 작가와 제작 전문가를 위한 6개월간의 현장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사람들에게 시각 효과 업계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루미나'를 시작하며, 올해 12월 인도네시아 '족자-넷팩 아시아 영화제'에서도 '크리에이티브 아시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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