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오경미·정성홍 첫 회동
직함 이견 여전…추진위서 논의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진보성향 예비후보들이 단일화 논의에 나섰다. 이정선 현 교육감과 '1대 1' 구도가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7일 광주 시내에서 열린 교육감 선거 예비후보 회동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독자 제공
김용태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 오경미 전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성홍 전 전교조 광주지부장은 지난 17일 저녁 광주 시내에서 첫 회동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정성홍 전 지부장이 주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후보는 2시간가량 회동을 갖고 이정선 교육감의 사법 리스크로 광주 교육공동체 위상이 추락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단일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단일화 방식과 시기, 절차는 별도의 추진위원회를 꾸려 그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
김용태 후보의 '노무현재단 광주 시민학교장' 직함 사용 논란도 회동에서 거론됐다. 정성홍 전 지부장이 화두를 꺼내자, 김용태 전 지부장은 최교진 현 교육부 장관이 세종시교육감 후보 시절 노무현재단 직함을 사용한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나 이 문제에 대해서는 끝내 의견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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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후보는 원활한 소통을 위해 단체 문자방을 개설하고, 선거와 교육 현안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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