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미술사 성인교육 프로그램
9월25일~11월20일 8주간 목요일 저녁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25일부터 11월20일까지 8주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 시즌Ⅰ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다원공간 중층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제 본격 성인교육 프로그램이다. 서울 상설전 '한국현대미술 하이라이트'와 연계해 현대미술의 주요 사조를 대표 작가와 함께 살펴본다. 총 8회에 걸친 강연을 통해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시대적 맥락 속에서 조망한다.
첫 강연은 ▲양정무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추상미술의 개념과 역사'를 주제로 한국미술의 현대적 전환점을 살펴본다. ▲2강에서는 김인혜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실장이 한국 추상미술의 개척자인 김환기와 유영국을 중심으로 회화사의 중요한 전환을 설명한다. ▲3강에서는 전유신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가 여성 모더니스트 화가 이성자와 최욱경을 조명하며, 기존 미술사 서술에서 소외되었던 여성 작가들의 의미를 탐구한다. ▲4강에서 정무정 덕성여대 교수는 앵포르멜과 추상표현주의를, ▲5강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단색화의 국제적 맥락을 다룬다. ▲6강에서는 우정아 포스텍 교수가 윤형근·김창열·정상화 등 단색화 작가들의 개별적 변주를 분석하고, ▲7강에서는 정연심 홍익대 교수가 이우환과 박서보 작가를 중심으로 현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마지막 ▲8강은 '미술관 반상회'라는 특집 형식으로 구성, 강연자와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나누며 첫 시즌을 마무리한다.
프로그램 참여는 무료로 진행되며 12일 오전 9시부터 미술관 누리집에서 신청 접수하고 추첨을 통해 성인 총 50명을 선정해 오는 22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일부 회차만 참여는 불가, 전 회차 참석해야 하며, 80% 이상 출석 시 수료증이 발급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MMCA아카데미-시대를 걷는 미술관'은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시즌Ⅱ 실험미술, 시즌Ⅲ 동시대미술 등을 주제로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국교육방송공사와 협력을 통해 모든 강연은 추후 EBS 방송 및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유튜브 채널로도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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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아카데미'에서는 미술관이 학문적 연구와 대중 교육을 연결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현장 참여자뿐 아니라 EBS의 방송 송출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한국현대미술을 접할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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