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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초 차이 숨막히는 추월극"…2만8000명 관중 열광시킨 '코리아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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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총상금 30억원 걸린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 성료
韓 '슈퍼피니시'·'스피드영' 선전
홍콩에 경주실황 수출해 123.9억원 매출

한국마사회가 주최하는 2025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프린트'가 지난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주마와 기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2016년부터 시행해온 코리아컵(총상금 16억원)과 코리아스프린트(14억원)는 한국경마 최고 수준의 상금이 걸려 있는 국제 초청경주다. 두 경주는 세계 경마 1군급인 IG3로 지정됐으며, 우승마에게는 세계 최고 수준 경마대회인 미국 '브리더스컵 더트마일·스프린트' 출전권이 주어진다.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에는 2만8000여명의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쏟아냈다.


"0.1초 차이 숨막히는 추월극"…2만8000명 관중 열광시킨 '코리아컵' 2만8000명의 관중들이 지난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OBS 코리아컵'을 직관하고 있다.(사진제공= 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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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마 선진국으로 손꼽히는 일본과 홍콩의 우수 경주마와 기수들이 출사표를 던진 국제경주"라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이 더해지며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고객도 곳곳에서 눈에 띄어 글로벌 경마 축제라는 점을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아스프린트에서는 최고 인기를 끌었던 일본의 '치카파'를 제치고 홍콩의 '셀프임프루브먼트'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김용근 기수와 호흡을 맞춘 한국의 '슈퍼피니시'가 수성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일본의 '타가노뷰티'와 '선라이즈호크'는 각각 5위와 7위에 머물렀다.


"0.1초 차이 숨막히는 추월극"…2만8000명 관중 열광시킨 '코리아컵' 지난 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OBS 코리아컵'에 출전한 경주마들이 출발대를 박차고 나오고 있다.(사진제공= 마사회)

마사회는 전 세계 26개국에 경주 실황을 수출하며 연 1200억원의 매출을 내고 있다. 이에 더해 이번엔 처음으로 홍콩에 코리아컵과 코리아스프린트 경주를 수출하며 123억9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셀프임프루먼트는 결승선 50m를 남기고 짜릿한 추월에 성공하며 총상금 14억 중 절반인 7억원을 손에 쥐었다. 경주기록 1분 10.5초로 2위와 단 0.1초 차이에 불과했다.


메인 레이스라 할 수 있는 코리아컵은 일본마의 우승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젊은 경주마인 '램제트'와 '두라에레데'가 높은 인기를 끌었지만 우승은 7세 베테랑 경주마인 '딕테이언'이 차지했다.


우승마인 딕테이언은 경주 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물며 힘을 비축하다 결승선을 300m 남기고 폭발적인 추월을 선보이며 우승 트로피를 가져갔다. 딕테이언은 총상금 16억원 중 1위 상금 8억원과 함께 세계 최고 경마대회 브리더스컵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번 경주가 올해 11월 미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개최될 브리더스컵으로 가는 길목, 이른바 '챌린지 경주'로 지정돼 있기 때문이다.

"0.1초 차이 숨막히는 추월극"…2만8000명 관중 열광시킨 '코리아컵' 코리아컵 우승마인 일본의 '딕테이언'이 경주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마사회)

2위는 홍콩의 '챈쳉글로리', 3위는 일본의 '램제트', 4위는 한국대표격인 '스피드영'이 차지했다.


정기환 마사회 회장은 "세계 경마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한 결과였지만 선전해 준 우리 경주마와 기수,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경마장 인프라, 고화질 생중계, 풍부한 데이터 제공 등 K경마의 우수성과 경마팬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선진적 응원문화를 전 세계 실황중계를 통해 알릴 수 있는 대단히 의미있는 기회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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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함께 열린 가을 야간축제 '별밤마(馬)중 페스티벌'에서는 승마체험과 먹이 주기 체험, 경주 응원이벤트 등 마사회만의 특색있는 콘텐츠와 함께 드론 600대가 가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드론쇼가 펼쳐져 경마와 승마, 축제와 문화가 한데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끌어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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