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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유치 어려워"…자구책 마련하는 K-자율주행[中에 안방 내준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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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누적 투자 규모 웨이모의 1%도 안돼
K-자율주행 업체들 자구책 마련
자체 사업 모델 만들어 매출 확보
정부 용역 사업 수주…완성차에 SW 공급 등

국내 자율주행 업체들은 자금 확보 측면에서도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본 시장에서 대규모 투자 유치가 어려운 국내 업체들은 자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만들고 이 매출을 연구개발(R&D)에 재투자하는 등 근근이 경영을 꾸리는 실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 1위 업체인 구글 웨이모의 누적 투자 금액은 110억달러(15조원), 현대차그룹이 투자한 미국 자율주행 업체 모셔널은 50억달러에 달한다. 국내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인 중국 기업 포니.AI도 최소 17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오토노머스에이투지의 누적 투자 금액은 6000만달러(820억원)에 불과하다. 1위 업체인 웨이모 투자 금액의 1%도 안 된다.


"투자 유치 어려워"…자구책 마련하는 K-자율주행[中에 안방 내준 자율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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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성공 열쇠는 기술 완성 이전까지 버틸 수 있는 자금력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한국은 미국·중국에 비해 자본시장 규모가 작고 신기술에 대한 관심과 수용도도 낮다. 기술력이 있어도 국내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유치가 어려운 구조라는 의미다.


국내 업체들은 정부 사업을 수주하거나 자체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재투자하는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 SWM은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탑재되는 소프트웨어를 완성차 업체에 납품해 벌어들인 자금으로 로보택시 사업에 사용하고 있다.


자율주행 마을버스나 셔틀 등 정부 용역 사업에서 수익을 확보해 기업을 운영해 나가는 방법도 있다. 에스유엠(SUM)은 서울시 청와대 셔틀버스, 동작구 자율주행 마을버스는 물론 심야·새벽 시간의 자율주행 동행 버스 사업을 맡아 운영 중이다.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낮은 강릉 산간 지역에서도 지난 7월부터 자율주행 '마실 버스'의 운행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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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또는 방산업체에 소프트웨어(SW)를 공급해 매출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도 있다. 에이스웍스는 전기차 제어, 배터리매니지먼트시스템(BMS) 등 SW 검증 솔루션을 만들어 완성차에 공급한다. 최근에는 국내 대기업 방산업체가 만드는 전차 엔진의 제어 시스템 SW를 공급하는 등 수주 실적으로 기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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