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디어유에 대해 2분기부터 중국 진출 등 호재가 쏟아질 전망이라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은 유지했다.
디어유는 1분기 매출액 175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5%, 23.4% 감소했다. 김대성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지수의 계약 종료와 배우 김수현 이슈 영향으로 전체 구독자 수가 전분기 대비 2만명 감소한 점이 주요했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AI 펫 버블 개발비 잔금 인식과 임직원 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판관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DS투자증권은 올해 디어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912억원과 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9%, 59.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QQ뮤직 서비스 오픈, PG결제 도입, 대형 IP 입점 등 실적 성장을 견인할 호재들은 모두 2분기에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서비스의 경우 서버 이슈로 오픈이 지연되고 있으나 6월 중으로 정상 오픈 할 예정"이라며 "오픈 시 기대되는 구독자 유입 규모는 올해 기준 191만명으로 로열티 매출(10%)로 환산 시 58억원의 수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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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PG결제도 6월 중 도입 예정으로 도입 시 결제 수수료는 5~6%(기존 인앱 수수료 26%)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연말까지 전체 구독자 중 25%만 전환해도 약 6%p의 영업이익률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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