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국제자기공명의학회(ISMRM 2025)에서 연구 초록 3편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딥노이드가 신경과학 진단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확장하는 계기다.
학회를 통해 치매 및 파킨슨병 등의 퇴행성 뇌질환의 정밀 진단을 위한 AI 기반 자기공명영상 분석 기술을 제안한다.
'이중 MR 대비 향상을 통한 맥락총 분할 성능 개선' 연구는 학회의 주요 연구 성과로 인정받는 구연 발표(Oral Presentation)로 선정됐다. 신경과학 AI 분야에서 해당 연구의 기술적 우수성과 임상적 가치를 입증한 결과다.
딥러닝을 활용한 제한된 영역에서의 자회율맵 강조 영상(SMWI) 신호 확장 연구와 복합 스윈 트랜스포머 기반 빠른 자회율맵 강조 영상(SMWI) 복원 연구도 발표한다. 신경과학 AI 솔루션 상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MWI 신호 확장 연구를 함께한 연세대학교 김동현 교수는 "퇴행성 뇌질환, 특히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에 기여할 잠재력이 크다"며 "앞으로 임상 연구 및 상용화 단계로의 전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연구 초록 채택은 딥노이드가 신경과학 AI 솔루션 분야로 연구 역량을 확장한 결과"라며 "치매 및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연구를 진행하고 의료 AI 솔루션을 통해 정밀한 뇌 질환 진단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ISMRM 2025는 오는 5월 10일부터 15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다. MRI 기술의 최신 연구와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이 발표되는 글로벌 학술 행사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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