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 작품 당선
다양한 낙조 전망 1만593㎡ 공원 조성
수도권의 대표적인 서해안 명소인 경기도 화성시 제부도의 경관이 확 바뀐다.
화성시는 제부도 근린공원 조성 사업 현상설계 공모 심사 결과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 출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부도에 1만593㎡ 규모의 근린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제부도의 자연환경 및 경관, 지역적 맥락에 어울리는 최적의 조성 사업을 위해 설계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에는 11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학교수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지난달 25일 1차 심사에서 5개 우수 작품을 선정한 후 그달 30일 최종 심사를 진행했다.
당선작은 해변에서 공원으로의 자연스러운 접근이 가능하며, 다양한 관측점에서 낙조 전망이 가능하고 주변 지역 상권과의 유기적 연결이 가능토록 공원 경계부 공간계획을 제시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당선된 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되며, 이외 입상작에는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달 중 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내년 4월 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해 내년 말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당선작이 화성 서부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고 제부도를 상징하는 특색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설계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시민들의 많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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