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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어때]중간상인, 사람과 사람…역사와 문명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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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성장시킨 페니키아인
교역 위한 알파벳 문자 개발
오늘날 인류 문명에 '큰 영향'

대영제국 전신기술 발전으로
알리바바-아마존닷컴 탄생해
오늘날 IT산업 빈부격차 야기

2514억달러(약 330조원)와 2006억달러(약 264조원). 세계 양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와 아마존닷컴의 27일(현지시간) 기준 시가총액이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기준으로 집계한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보다 크다. 정보기술(IT) 산업이 발전하면서 온라인상에서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상품의 거래가 가능케 한 이들 기업의 가치는 단기간에 급속도로 커졌다.


다마키 도시아키 교토산업대학 경제학부 교수가 쓴 ‘상인의 세계사’에 따르면 알리바바와 아마존닷컴은 대영제국의 유산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대영제국이 상용화한 전신 기술이 발전을 거듭한 끝에 오늘날 알리바바와 아마존닷컴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상인의 세계사’는 인류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놓은 중간상인들을 조명한다. 전신은 중간상인의 역사를 바꿔놓은 중요한 기술이다.


전신이 개발되기 전 사람, 물자, 정보, 돈은 함께 이동했다. 고대 그리스의 병사 페이디피데스가 페르시아와의 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했음을 알리기 위해 42.195㎞를 달린 것처럼 전신이 개발되기 전까지 정보 전달 수단은 사람의 이동이었다. 하지만 전신이 개발된 뒤 돈과 정보는 사람, 물자의 이동과 분리됐다.


1837년 영국인 윌리엄 쿡과 찰스 휘트스톤이 실용화한 전신기가 상업화에 성공하면서 영국은 전신 기술을 바탕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결제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막대한 수수료 수입을 챙겼다. 이에 다마키 교수는 대영제국을 ‘수수료 자본주의’의 설계자로 규정한다. 전신은 영국이 만든 수수료 자본주의의 핵심이자 영국 자본주의 상징으로 기능했다고 평한다. 그렇게 전신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 오늘날 알리바바와 아마존닷컴 같은 ‘디지털 중간상인’이 등장한 것이다.


다마키 교수는 중간상인을 문명과 문명을,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는 사람으로 정의한다. 중간상인의 역사는 문명의 시작과 함께 한다. 세계 4대 문명 중 최초는 메소포타미아 문명이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는 약 8000년 전 인류의 농경·목축 생활이 시작됐고 최초의 상인도 탄생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천연자원이 부족해 자급자족이 불가능한 오늘날 이라크 지역에서 발원했고 이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해주는 중간상인이 필수적이었다.

[이 책 어때]중간상인, 사람과 사람…역사와 문명을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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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는 고대부터 유럽 교역의 중심이었다. 지중해 교역로를 개척한 주인공은 페니키아인이었다. 로마에 앞서 지중해의 패권을 장악하고 결국 로마와 지중해 패권을 두고 3차에 걸친 포에니 전쟁을 치른 카르타고는 페니키아인이 세운 식민 도시 중 하나였다. 페니키아인들이 원래 살던 지역은 오늘날의 레바논 지역이었다. 페니키아인들은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레바논 지역을 뺏기면서 대거 카르타고로 이동했고 카르타고를 지중해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켰다.


페니키아인들은 오늘날 사용하는 알파벳의 원형을 만들기도 했다. 교역을 하기 위해서는 기록을 위한 문자가 필요했고 이에 페니키아인들이 알파벳의 원형이 되는 문자를 개발했다. 알파벳이 오늘날 널리 사용되는 이유는 그만큼 페니키아인들의 활동 범위가 넓었음을 보여준다고 다마키 교수는 설명한다. 알파벳의 사례는 중간상인이 인류 문명에 끼친 영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실크로드 교역을 중개하며 동서양 문명을 교류시킨 주역은 이란 계통의 소그드인이었다. 소그드인은 중국에 조로아스터교와 마니교를 전하고 중국의 비단을 동로마 제국에 전했다. 로마는 1세기부터 실크로드를 이용해 중국의 비단을 수입했는데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건국되면서 비단 유통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이에 동로마 제국의 황제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새롭게 교역로를 개척했는데 소그드인과의 직접 접촉을 통해서였다. 아르메니아인은 영국 산업혁명의 초석이 되는 면직물 제조 방법을 유럽인들에 전파한 주역이었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인도와 거래를 하면서 면직물 제조와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했다. 유럽인들은 아르메니아인에게서 날염공업을 배워 유럽 곳곳에 염색공장을 세웠다.


다마키 교수는 오늘날 조세피난처도 대영제국의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언급했듯 영국은 전신을 활용해 수수료 수입을 크게 늘렸고 이를 바탕으로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했다. 당시 영국이 전 세계 곳곳에 건설한 식민지 중 작은 섬들은 밀수 기지로 활용했다. 이런 밀수 기지로 활용됐던 작은 섬들이 오늘날 조세피난처로 발전했다. 영국 인근의 맨 섬, 케이먼 제도, 버진 아일랜드 등이 대표적이다.


다마키 교수는 영국이 수수료 자본주의 체제를 구축해 번영하던 시기에 이미 오늘날의 조세피난처도 이미 완성됐다고 간주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영국이 세금과 같은 수수료 수입을 늘려가는 중에 세금을 피하기 위한 꼼수도 개발이 되고 있던 셈이다. 다마키 교수는 오늘날 조세피난처 중에는 영국 왕실령 또는 대영제국의 해외 영토라는 점을 이용한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다마키 교수는 조세피난처를 대영제국과 IT 기술의 합작품이라고 규정한다. 대개 사람들은 아마존 등에서 거래할 때 수수료 비율을 크게 인식하지 않으며 이에 따라 IT 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챙길 뿐 아니라 이들의 이익은 조세피난처와도 연결돼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현대사회는 IT 산업이라는 중간상인 때문에 빈부 격차가 점점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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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의 세계사 |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 이인우 옮김 | 페이퍼로드 | 240쪽 | 1만8500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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