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닝밸류리서치는 모베이스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저평가된 업체라고 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모베이스는 상반기 매출액 6508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 118.6% 증가다. 전영대 스터닝밸류리서치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대폭 어닝서프라이즈에도 불구하고 성장성에 비해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25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24배로 국내 상장사 중 가장 저평가된 업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회사 모베이스전자의 성장세도 주목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그는 "45.84%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인 자동차 전장부품 제조업체인 모베이스전자도 상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자회사 모베이스전자는 현대·기아차에 2026년부터 6년 동안 총 1조원 규모의 차체제어컨트롤러(BDC)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모회사인 모베이스와의 시너지 효과와 지분법 평가이익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시어모터스와의 계약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자회사 모베이스전자는 지난달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전기차 회사 '시어모터스'와 멀티펑션·휠리모콘 통합스위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3차 계약을 통해 모베이스전자는 전기차 핸들에 탑재되는 멀티펑션·휠리모콘 통합 스위치를 공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026년 양산에 돌입해 11년간 약 1500억원 규모의 부품을 공급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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