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행안부 수해·재난 3개 사업 '미흡' 평가…'예산 삭감' 우려

시계아이콘00분 5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풍수해·재난관리체계 관련 사업
'미흡'…예산 지출 구조조정 대상

재난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수해·재난 관련 3개 사업이 재난안전사업 평가에서 '미흡' 평가를 받아 내년도 예산 삭감이 우려된다.


13일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이 행안부로부터 제출받은 '소관사업 2024년 재난안전사업 평가 결과'에 따르면 행안부는 우수유출저감시설 사업,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 중앙안전상황실 운영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수해·재난 3개 사업 '미흡' 평가…'예산 삭감' 우려
AD

재난안전사업 평가는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 자율평가의 일환으로, 미흡 사업은 내년도 예산 지출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돼 각 평가예산 총액의 1%를 삭감해 요구해야 한다. 올해 우수저류시설 설치 예산은 715억4400만원,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예산은 135억원, 중앙안전상황실 운영 예산은 79억8400만원이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풍수해 및 가뭄 피해 경감을 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빗물을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가두어 두는 시설이다. 미흡 평가를 받은 배경에는 사업예산의 실집행률(71.8%)과 제도 개선 성과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사업 관계자 또한 "문화재 발굴 등으로 지자체 사업 실집행률이 낮은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개선 계획으로 실집행률 점검회의 개최, 집행 부진 지구에 페널티 부여 등을 적어 제출했다.


침수우려 취약도로 자동차단시설 설치사업의 경우 설치율은 준수하지만 성과 확산, 상위 계획 등과 연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종합 평가에서 사업 집행에 대해서는 100% 이뤄졌다고 평가했다"며 "정성적, 행정적인 면에서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차원에서 잘하라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은 한시적 사업으로 올해 종료되는 사업이지만,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한도 외 사업으로 60억가량 예산을 신청한 상태다.


AD

중앙안전상황실 운영은 지방자치단체와 중앙부처 상황실 연계 시스템 점검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에 맞춰 재난 발생 시 초기 상황대응 강화를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가 보유한 현장 영상정보를 중앙상황실에 연계하는 '현장 영상정보 시스템 구축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 중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평가를 받은 주요 사업비가 장비 유지관리, 통신료 등 기본 운영성 경비"라며 "미흡 평가가 상황 관리 전체의 미흡을 의미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