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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 저감, 선택 아닌 필수…건자재 업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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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LX하우시스, 지속가능성보고 발간
수출품 환경규제 강화…친환경 경영 투자 확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수출국의 탄소 배출 규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KCC와 LX하우시스 등 건자재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친환경, 미래 에너지 사업 등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데 회사의 명운이 달렸기 때문이다.


9일 KCC와 LX하우시스는 지속가능성보고서(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두 기업은 국내 건자재 업계 선두 업체로,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도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탄소배출 저감, 선택 아닌 필수…건자재 업계 총력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가 설치된 KCC 대죽공장 전경. (사진=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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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태양광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온실가스 배출량 절감에 나서고 있다. KCC는 현재 13개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약 29.8GWh를 태양광 발전 전력으로 생산했다. 이는 일반 가정 기준 약 8174가구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아울러 자사의 사업장 및 공장에 지붕형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토대로 민간발전산업 사업자로서 대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LX하우시스는 공정 혁신과 운영 최적화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강화했다. 공정 혁신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외부 열원을 도입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것이다. 지난해에는 이와 같은 환경경영 고도화를 위해 84억원을 투자했다. 올해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절감 분야에도 약 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년 대비 2000t 이상 줄여 전체 배출량을 11만3184t 이하로 만든다는 목표다.


이들 업체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투자를 강화하는 이유는 수출이다. KCC의 주력 제품 가운데 하나인 도료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신차에 사용된다. LX하우시스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도 자동차산업이다. 자동차부품과 내부마감재가 주요 제품이다. 자동차는 미국과 유럽이 주요 수출국으로, 이들 국가의 탄소 배출 규제에 직접적인 제한을 받는다.


유럽연합(EU)은 환경 규제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했다. CBAM은 탄소 집약적 제품인 철강, 알루미늄, 비료 등 6개 품목을 EU로 수출할 때 생산 과정에서 배출한 탄소량에 상응하는 인증서 구매를 의무화하는 제도다. 지난해 10월 시범 시행된 이후 2025년까지 전환 기간을 거쳐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미국은 유럽이 먼저 시행한 CBAM과 유사한 청정경쟁법(CCA) 도입을 추진 중이다. 미국의 CCA는 2025년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석유화학, 정유, 철강 등 12개 품목에 배출 온실가스 1t당 55달러의 관세를 부과하는 게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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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수출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라며 “앞으로 규제 대상이 될 수출 품목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수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경영이 필수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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