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밸류에이션에도 높은 수익성
한국시장 성장, 베트남·러시아 실적 안정
현재 주가, 부담없이 접근 가능한 구간
NH투자증권은 19일 오리온에 대해 음식료 업종의 밸류 상승에도 주가가 낮은 수준이라며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주가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전 거래일 종가는 10만900원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부 국가에서의 유통망 이슈와 환율 영향으로 매출 성과는 아쉬웠지만, 제조원가율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K-푸드의 해외 수출이 주목받으며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하고 있고, 현재 동사의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9.8배에 불과해 역사적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을 하회하고 있다"고 했다. "시장 평균 대비로도 낮은 수준이며, 이에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지난 5월 한국에서는 매출액 969억원, 영업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스낵이 +3%, 비스킷이 +2%, 파이가 +15% 성장했다. 밀가루와 쇼트닝 등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라 제조원가율이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다.
중국에서는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191억원을 기록했다. 일부 채널에서 경소상(중개 판매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이 지속되고 있으나, 해당 영향은 하반기에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는 매출액 35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율은 다소 둔화하였으나, 원부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조원가율이 1.1%포인트 하락한 점이 긍정적이다.
러시아에서는 매출액 171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기록했다. 원/루블화 환율 영향으로 매출이 11% 감소했으나, 현지화폐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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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 상승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주가는 낮은 수준에 있어, 부담 없이 접근 가능한 시점"이라며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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