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하이닉스 목표주가 22만원으로 '상향'"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27일 밝혔다.

1분기 예상보다 빠른 가격 상승, 양호한 수요로 실적 서프라이즈를 전망했다.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조7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컨센서스 1조200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비트그로스(B/G, 비트 단위로 환산한 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는 D램 -14%, 낸드 +2%로 추정하고 평균판매단가는 각각 17%,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D램 사업부는 DDR5, HBM 수요 강세로 제품 믹스 개선효과가 지속되며 비수기 영향을 상쇄할 것으로 예상했다. 출하 물량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유지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은 28%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낸드 사업부는 고객사들의 선제적 재고 축적 수요가 확인되고, 감산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 가격 상승세가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어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예상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전방산업 계절성 회복으로 상저하고 실적 흐름을 전망하며, 전환 투자 및 HBM 비중 증가에 따른 생산능력 제한 효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출하 성장은 단기 정체 구간인 것으로 판단되나 메모리 시장은 상반기 중 수급 환경이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공급부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D램, 낸드의 평균판매단가 상승률은 각각 58%, 68%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