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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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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영일만 산업단지 에코프로 캠퍼스 르포
폐배터리·리튬가공·전구체·산소 생산 집적화
원가 경쟁력·효율성 제고…스마트팩토리도 구축
제4캠퍼스·블루밸리 산단에도 그대로 적용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포항시
2030년까지 이차전지 매출 70조 달성 목표
"제철의 도시에서 이차전지 도시로 달바꿈"

편집자주지금은 배터리 시대입니다. 휴대폰·노트북·전기자동차 등 거의 모든 곳에 배터리가 있습니다. [배터리 완전정복]은 배터리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일반 독자, 학생, 배터리 산업과 관련 기업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들에게 배터리의 기본과 생태계, 기업 정보, 산업 흐름과 전망을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만든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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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찾은 경북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제4캠퍼스 공사 현장. 지난해 착공해 현재 터파기 및 철골 작업이 한창이었다. 약 5만평 규모의 4캠퍼스에는 에코프로BM,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CNG, 에코프로AP 등 에코프로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계열사 4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장 입구에 들어서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공장은 이미 철골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 4캠퍼스는 에코프로가 자랑하는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Closed Loop Eco System)'이 그대로 적용된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내에 조성되고 있는 에코프로 4캠퍼스 공사 현장. 2024.2.21. 사진=강희종기자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폐배터리 재활용을 포함해 전구체, 수산화리튬 가공, 산소·질소 생산, 양극재 제조 등의 전 과정을 한 곳에 집적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인 생산 체계를 말한다.


에코프로는 이미 영일만 산업단지 1·2·3캠퍼스에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그 경험을 4캠퍼스뿐 아니라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와 헝가리, 캐나다 등 해외 생산 시설에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영일만의 에코프로 캠퍼스가 일종의 마더라인(mother line)인 셈이다.

사용후 배터리에서 추출한 원료, 양극재 생산에 재사용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의 시작은 사용후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계열사인 에코프로CNG에서 시작한다. 에코프로CNG에서는 폐배터리에서 추출한 리튬을 용매에 녹인 후 이를 배관을 이용해 바로 옆 건물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 이송한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이를 양극재 원료인 수산화리튬으로 가공한다.


액화하기 어려운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의 원료는 가루 형태로 물류 차량을 이용해 전구체 생산 계열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이송한다.

에코프로 측은 현재 양극재 원료의 약 5%를 리사이클을 거쳐 조달하고 있다. 앞으로 전기차에서 나온 사용후 배터리가 늘어날수록 이 비율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에코프로는 양극재 소성 공정에서 필요한 산소와 질소는 계열사인 에코프로AP에서 생산한다. 3캠퍼스 내에는 '콜드박스(cold box)'라고 불리는 40m 높이의 대형 탑 2개가 우뚝 솟아 있다.


이곳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각각 산소, 질소, 아르곤 가스를 추출한다. 이중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산소와 질소는 캠퍼스 지하에 매설된 배관을 통해 각 계열사로 보내준다. 생산 현장에서는 밸브만 열만 곧바로 산소와 질소를 사용할 수 있다. 아르곤 가스는 반도체 제조 관련 기업에 판매하고 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구체 완제품을 생산하는 CPM 공정과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원료 물질을 가공하는 RMP 공정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두 생산 시설 역시 대형 파이프로 연결돼 있어 물류 및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추었다.


최종 양극재 제조 기업인 에코프로BM과 에코프로EM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부터 전구체를, 에코프로이노베이션으로부터 수산화리튬을 각각 공급받아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은 완성된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에코프로 포항캠퍼스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에코프로의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류 자동화와 스마트 팩토리다. 3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물류 창고에 들어서자 수십 미터 높이의 랙(선반) 위에 원재료, 반제품, 완제품 등이 색깔별로 구분된 톤백(tone bag)에 담겨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생산 시설과 연결된 컨베이어 벨트에서는 AGV(Automatic Guided Vehicle·자동 운반 로봇)가 쉴 새 없이 움직이며 톤백들을 실어 날랐다. 이 톤백들은 다시 로봇 크레인에 의해 랙으로 이동하거나 AGV에 옮겨진다. 직원들은 모니터를 보며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는지만 관리하면 된다. 에코프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며 물류에 필요한 인력을 감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크게 올릴 수 있었다.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해외에도 적용

충북 청주 오창에 본사를 둔 에코프로가 포항에 생산시설을 구축하기 시작한 것은 2016년부터다.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미래 이차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자신하고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결심했다.


당시 사내에서는 이같은 대규모 투자에 반대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임원들과 토론회에서 "앞으로 양극 소재만 생산해서는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배터리 소재에 들어가는 비용이 100이라면 우리가 적어도 60~70은 컨트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금 조달을 우려하는 임원들에 대해서는 "사업이 되면 돈은 따라오게 돼 있다"며 설득했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이 전 회장은 이 아이디어를 포항시에 제안한 뒤 영일만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이후 2023년까지 2조9000억원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소재 전 분야에 걸친 가치 사슬을 구축할 수 있었다. 2025년 4캠퍼스까지 준공되면 영일만 산업단지 내 에코프로 캠퍼스는 15만평 규모로 확장된다.


에코프로가 포항에 구축한 '클로즈드 루프 에코 시스템'은 국내 경쟁 기업뿐 아니라 배터리 셀 기업, 해외 전기차 OEM 사들도 관심을 갖고 벤치마킹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앞으로 들어설 규모의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도 그대로 적용할 예정이다.


에코프로는 2028년까지 2조원 이상을 투자해 블루밸리 산업 단지 내에 21만평 규모의 이차전지 생산 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계열사마다 3만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할 예정이다.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 등이 모두 들어서는 초대형 양극재 집적단지가 탄생하는 것이다.

"2027년까지 양극재 71만 톤 생산"

1998년 설립된 에코프로는 공장에서 배출되는 유해가스를 흡착하는 제품 개발로 시작했다. 이후 제일모직과 함께 이차전지용 전해질 및 전구체 개발을 진행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본격적으로 이차전지 사업에 뛰어든 것은 2006년 제일모직으로부터 양극재 사업을 인수하면서부터다.


에코프로는 초기에는 전구체 사업이 주력이었으나 중국이 저가 제품으로 치고 들어오면서 양극재로 선회했다. 에코프로는 2013년 소니에 처음 양극재를 공급하면서 실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삼성SDI, SK온 등 글로벌 배터리 셀 기업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하이니켈 양극재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6.6%의 점유율로 전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에코프로의 모태가 됐던 대기 환경 사업은 계열 분리를 통해 현재 에코프로HN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차전지 분야에서는 2016년 물적 분할을 통해 에코프로BM(양극재 )을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에코프로 EM(삼성SDI용 양극재), 에코프로머티리얼즈(전구체), 에코프로이노베이션(수산화 리튬 가공), 에코프로CNG(리사이클), 에코프로AP(산소 및 질소 생산) 6개사가 진행한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에코프로는 2008년 3월 오창에 양극 소재 제1공장을 준공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창에만 총 5개의 양극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연간 3만 톤의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포항의 15만 톤과 합쳐 에코프로의 연간 양극재 생산 능력은 2023년 기준 18만 톤에 이른다.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를 포함해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71만 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기차 약 7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용량이다.


에코프로의 매출도 그새 급증했다. 에코프로 매출은 계열사 연결 기준으로 2017년 3290억원에서 2023년 7조2500억원으로 급성장했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에코프로가 최근 집중하는 분야는 전구체다. 전구체는 중국의 저가 공세에 따라 사업 분야를 조정했으나 다시 강화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배터리 업계에서는 핵심 광물의 내재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를 통해 현재 전구체의 20~30%를 자급하고 있다. 4캠퍼스에 전구체 공장이 추가로 들어서면 이 비율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캠퍼스에서 연간 5만톤의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다. 4캠퍼스가 준공되면 생산 능력은 11만톤으로 늘어난다. 2027년까지 생산 능력을 21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SK온, 중국의 거린메이(GEM)와 함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서도 전구체 공장을 설립한다. 2025년 준공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연간 5만 톤의 전구체를 생산할 수 있다.

포항 "2030년 이차전지 매출 70조, 제철 뛰어넘는다"

경북 포항 남구에 위치한 포항시청에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별한 부서가 있다. 배터리첨단산업과가 그것이다. 포항시가 얼마나 이차전지 산업 육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배터리첨단산업과 사무실에는 '포항시, 제철보국을 넘어 전지보국으로'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걸려 있다.


포항은 지난해 7월 정부로부터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받았다. 포항에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 두 선도 기업이 포항에 투자하기로 한 금액은 2027년까지 7조원에 달한다. 두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약정된 투자 금액은 14조원에 이른다.


포항시는 이를 기반으로 제철에 이어 이차전지를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2030년까지 양극재 100만 톤을 생산해 매출 7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포스코 매출(2022년 기준 35조1523억원)의 약 두배에 달하는 규모다. 1973년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지 50여년 만에 포항이 제철 도시에서 이차전지의 도시로 변모하는 것이다. 이차전지 업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수도 현재 2000명에서 2030년 1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포항은 영일만 일반산업단지와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를 이차전지 특구로 키우고 있다. 두 단지를 합하면 297만평 규모에 이른다.


영일만 산업단지에는 에코프로(양극재), 포스코퓨처엠(양극재), 에너지머티리얼즈(GS건설 자회사, 리사이클)가 입주해 있으며 중국의 전구체 기업인 CNGR, 포스코실리콘솔루션(음극재)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영일만 산단 부지는 현재 모두 판매가 끝났으며 2025년에는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프로 경쟁력의 핵심"…'클로즈드 루프 시스템' 가보니[배터리완전정복](25)

블루밸리 산업단지는 1, 2단계로 구분돼 조성될 예정이다. 1단계 부지는 현재 모두 판매가 완료됐으며 2단계 부지도 약 70% 가량 계약이 체결됐다.


블루밸리 산업단지에는 포스코퓨처엠(음극재), 미래세라텍, 피엠그로우, 뉴테크엘아이비, 에코프로가 들어섰거나 입주 예정이다. 포스코퓨처엠과 중국 화유코발트의 합작 공장과 중국의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인 진성새신에너지도 이곳에 입주할 예정이다.


경상북도가 도내 이차전지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도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있다. 2021년 10월 준공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는 사용후 배터리 거점수거센터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이영주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은 "배터리 관련 중소 기업에 저렴한 가격에 사무실을 임대해 신제품 개발을 유도하는 한편, 실증을 위한 개방형 실험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항 이차전지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느끼는 애로사항중 하나는 고급 인재 확보와 주거 안정이다. 이에 대해 서현준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배터리 아카데미 남부권 인력 양성 사업을 운영해 포항에 있는 이차전지 관련 기업에 공급할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건설중인 컨벤션센터가 완공되면 이차전지 관련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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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방위로 확산되는 AI기술…부처 뛰어넘는 컨트롤타워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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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챗GPT 등장 이후 인공지능(AI)이 촉발한 기술 빅뱅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국가 명운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은 명확한 국가 전략과 강력한 컨트롤타워 부재로 AI 시대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 연구개발(R&D) 예산 혼란과 부처 칸막이라는 상황은 하루가 과거 산업화 시대의 1년과 비교될 정도의 귀중한 시간만 흘려보냈다.

  • 25.05.2011:00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AI는 국가전략기술…예산·정책 넘어선 혁신 거버넌스 구축해야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과학기술부총리제도가 다시 주목받는 건 챗GPT 등장 이후 급격하게 달라진 기술 환경 변화가 크게 작용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컨트롤타워를 맡기에는 덩치가 커진 것이다. 각 당의 대통령 후보들마다 과기부총리제 재도입을 강조하는 것 역시 이런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올해 기준 약 30조원에 이른 과학 연구개발(R&D) 재원은 인공지능(AI

  • 25.05.1414:34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4050 채용도 어려운 中企 "정년 따질 때가 아니죠"

    시화공단 현장 르포 '쿵' 하는 소리를 내며 작동하는 육중한 프레스 기계.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이 대형 설비 앞에서 재빠른 몸놀림으로 작업 중인 신송남씨는 단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옆 사람의 말소리마저 집어삼킬 만큼 커다란 굉음을 내뿜으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가는 부품을 찍어내는 이 설비 앞에서 방심은 곧 대형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찾아간 경기도 시화공단 내 정일산업 공장에서 처음 마주한

  • 25.05.2506:00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가는 日관광객
    품질 떨어진다며 한국산 기피하더니…트렁크에 한가득 담아가는 日관광객

    일본에서 쌀 파동이 거세게 일고 있다. 선진국 일본에서 쌀 파동 때문에 민심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이 "우리 집에 쌀이 남아 돈다"는 발언을 했다가 즉시 경질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일본 정부는 아시아권 관광객들이 많이 몰려와서 쌀을 많이 먹었기 때문에 쌀이 부족하다는 황당한 해명까지 내놓으며 비판을 받고 있다. 경질된 에토 다쿠 농림수산성 장관은 일본 미야자키현 출신으로 아버지인 에

  • 25.05.2406:00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매일 오픈런 월마트의 가격인상, 트럼프가 제동 건 이유

    미국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최근 '오픈런' 현상을 겪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 여파로 물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소비자들이 사재기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월마트는 더 이상 비용 압박을 견디기 어렵다며 소비자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월마트의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대중국 관세가 145%에서 30%로 낮아졌지만, 30%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

  • 25.05.2310:01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실수 안 하면 승리, 진영대결 되면 50 대 49 될 것"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없는 한 승리한다"며 "김문수-이준석 단일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와 전화로 인터뷰 한 박 의원은 서울과 호남을 오가며 선거운동에 분주한 모습이었다. 현재 판세를 어떻게 보나.내란수괴가 파면되고 새로운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열망이 이재명 지지로 뭉치고 있다. 실수만 하지 않으면 이변이

  • 25.05.2209:18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국민의힘, 대선 이후 해체돼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이 아시아경제 유튜브 채널 'AK라디오'에 출연했다. 인터뷰는 지난 5월 20일 오후 3시,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에서 진행됐다. 김 이사장은 "국민의힘은 더 이상 보수가 아닌 수구세력의 집합체일 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선 이후 보수 세력의 재구성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요즘에 어떻게 지내나.바쁘다. 우선 아버지(김영삼 전 대통령·YS) 기념사업에

  • 25.05.2007:01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최창렬 "한동훈 '따로 유세' 김문수에게 큰 도움 안될 것"

    5월19일 아시아경제 'AK라디오'에 출연한 최창렬 용인대 특임교수는 "대선 결과가 좋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책임론에 휩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갖고 가겠다는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영상을 클릭하면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가 20일 부산 광안리를 시작으로 현장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문수 후보와 같이 유세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 25.05.2208:29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금융의 미래,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길을 묻다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연사로 나서 한국 금융산업의 지속가능 한 발전 전략, 인공지능(AI) 규제 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활용 가능성, 신탁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혁신 등 다양한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규제가 신성장 산업의 발목을

  • 25.05.2117:38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안창국 금융위 국장 "신성장 산업 혁신 방해 않는 규제 중요"

    "새로운 규제를 도입할 때 전체 산업의 '사이드 이펙트'(부작용)를 충분히 확인하고,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방해하지 않는 방법을 고민해야 합니다." 안창국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은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 강연에서 '저성장·저출생 시대 금융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국장은 저성장·저출생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신과 규제 도입 방식의 문

  • 25.05.2116:31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윤여현 "금융사 내부통제도 오마카세가 필요해"

    "금융사 내부통제도 밀키트보다 때로는 오마카세가 필요하다."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사가 금융사고를 막기 위해 도입하는 내부통제 장치가 점차 획일화되고 있는 상황을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윤 파트너는 아시아경제가 주최한 이번 포럼에 참석해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금융

  • 25.05.2114:48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동기 "저성장 늪 해결하려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주목해야"

    "이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아니면 설명이 안 되는 세상이 되고 있고, 25년 후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가상자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가 저성장의 늪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금융쪽에서도 이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때입니다." 이동기 딜로이트 컨설팅 코리아 파트너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의 특별 강연자로 나서 "블록체

  • 25.05.2114:47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금융사고' 관련 강연하는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

    윤여현 삼일PwC 파트너가 21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금융포럼(Asisn Financial Forum 2025)'에 참석, '책무구조 시행에 따른 선제적 금융사고 예방과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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