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국 당국의 비료용 요소 수출 중단 외신 보도에 대해, "중국정부는 공식적인 비료용 요소의 수출 통제조치를 취하지 않은 상황"이며 "통제가 발생하더라도 국내 수급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강종석 기획재정부 경제안보공급망기획단 부단장은 8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주중 대사관 등 외교 당국에서 확인해보니,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비료용 요소의 수출 통제 조처를 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료용 요소는 수입 다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가, 가격 하향 안정화 추세로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올해들어 7월까지 기준으로 비료용 요소의 중국 수입 비중은 17%다. 카타르41%, 사우디 10%를 차지해 중동 국가가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비료용 요소의 가격 도 2021년 이후 가격은 하향 안정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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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차량용 요소수 공급에까지 문제를 줄 수 있는 중국 정부의 광범위한 수출 제한 조치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 부단장은 "한중 정상회의 등을 통해서도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양국 간 공급망 안정성 유지를 위한 공감대가 이뤄져 있고, 실무단에서 (이를 위한) 국장급 회의 등 시스템등을 갖추고 있어, 추가조치가 있을 거라고 보진 않는다"고 했다.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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