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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K-우먼]“다름이 꼭 상실은 아냐…그 덕에 깊고 넓게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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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부모 밑에서 자라 어릴적부터 세상 동정과 마주해
태생적 영향으로 '다름이 지닌 의미' 자각
日 군위안부 문제·튀르키예 지진 등
결국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의 문제
장애인도 시민 표정도 20년 전과 같아
영화 '버스를 타자' '학교 가는 길'보며 공감 당부

[파워K-우먼]“다름이 꼭 상실은 아냐…그 덕에 깊고 넓게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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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고통이 상실이나 결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나는 그 덕에 오히려 더 깊고 넓게 볼 수 있었다."


신간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창비)을 펴낸 이길보라 작가의 말이다. 농인 부모를 둔 ‘코다(CODA·Children Of Deaf Adult)’인 그는 어려서부터 세상의 섣부른 동정과 자주 마주했다. 부모가 장애를 가졌고, 그런 부모 슬하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일방적으로 안쓰러운 눈빛을 보냈던 사람들. 그는 "장애인은 비장애인이 자신의 결여에 집중할 때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며 호의에 기반했을지라도 자칫 납작하고 가볍게 해석될 수 있는 언행에 우려를 표한다. 그렇다고 자책하거나 장애인과 거리를 두라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실수했을 때 아웃되는 게 아니라 실수에서 배워 어떻게 하면 함께 넘어설 수 있을까를 같이 고민하자"는 쪽에 가깝다.


작가는 농인 부모 이상국과 길경희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성을 따서 이길보라란 이름을 가졌다.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 아시아 8개국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귀국한 후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글쓰기와 여행, 영상 제작 등으로 자기만의 학습을 이어 나갔다. 다만 그런 상황은 쉽게 규정되지 않았다. 일단 용어부터가 정리되지 않았다. ‘탈학교 청소년’ ‘홈스쿨러’ 등의 기존 용어로 설명되지 못했다. 그는 스스로 거리에서 삶을 배우는 자신의 처지에 적합한 ‘로드스쿨러’란 말을 창안했고, 그 과정을 영화 ‘로드스쿨러’와 책 ‘길은 학교다’에 담아냈다. 농인 부모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에 담기도 했다.


작가는 언어는 현실을 규정하는 힘이 있다고 믿어왔다. 늘 더 적확한 단어를 찾기에 골몰했던 이유다. 기혼인 그가 배우자를 ‘파트너’라고 부르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그는 "단어가 함의하는 배경과 맥락이 있는데 그걸 답습하고 싶지 않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더 적확한 단어를 찾기 위한 노력이기도 하다"며 "동등한 느낌을 주기에 파트너라 부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워K-우먼]“다름이 꼭 상실은 아냐…그 덕에 깊고 넓게 볼 수 있어” 이길보라 작가 겸 영화감독.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그 일이 나와 무슨 상관?…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의 문제"

그의 시야에는 늘 ‘다름’ ‘상실’ ‘고통’이 자리했다. 태생적 배경에 기반해 ‘다름이 지닌 의미’를 자연스럽게 자각했고, 거기에 주체적인 공부와 사유를 더해 "다름이 고통이나 상실만을 의미하진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한 고통으로 더 넓고 깊게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문제를 영화로 조명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이 자행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2020년 영화 ‘기억의 전쟁’으로 조명했다. 이때 한국 사회에 뿌린 영화의 씨앗이 발아해 최근 법원에서 베트남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에 한국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피워냈다. 그는 "한국 정부가 인정한 첫 사례이자 우리 모두가 만든 결과라 의미가 깊다"며 "감독으로서 한국 국민으로서 너무 중요하고 기쁜 일"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작가는 그 과정에서 체감한 젊은이들의 공감 능력 결여에 우려를 표한다. 일본으로부터 사과받기 위해 베트남에도 사과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나와는 관련 없는 일로 여기고 무관심하거나,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눈길도 존재하는 상황에 그는 "일본 젊은이들도 그런 논리에 따라 일제 강점과 일본 군위안부 문제를 ‘내가 왜 알아야 하느냐’ ‘우리가 왜 사과해야 하느냐’고 한다"며 "동시대에 일어나는 튀르키예 지진 등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지만, 결국은 어떻게 공감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결된다"고 말한다.

[파워K-우먼]“다름이 꼭 상실은 아냐…그 덕에 깊고 넓게 볼 수 있어” 이길보라 작가 겸 영화감독. 사진=허영한 기자 younghan@

"고통에 공감한다는 착각"

장애를 향한 동정과 연민에 선의가 밑바탕되는 경우가 없지 않다. 다만 일방적인 동정의 시선은 실례일 수 있다. 당사자가 장애를 고통이나 결여로 느끼지 않고 있다면 더더욱 그러하다. 실제로 이 작가의 아버지는 "다시 태어나도 농인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장애를 불행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작가는 "해외에서는 농인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장애인이 많다. 실제로 어느 농인 커플은 청각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기 위해 유전자 시술을 요구했다가 소송까지 간 사례가 있다"며 "비장애인 입장에서는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라고 할 수 있지만 그건 결국 고통에 공감하고 있는 착각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누구나 그런 착각의 당사자가 될 수 있다. 작가 자신도 완전한 예외는 아니다. 작가는 최근 법원이 장애인 딸을 30여 년간 간병하다 살해한 모친에게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상황을 두고 "좋은 판결"이라 생각했다. 장애인이 살아가기 어려운 사회의 책임을 인정하고, 엄마의 헌신을 고려한 판결이었으니까. 하지만 장애인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달리 생각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장애인의 입장에서 해당 판결은 ‘살해의 명분’이 될 수 있는 무서운 사례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그는 "처음에 사건을 간단하게 봤는데, 납작하게 볼 문제는 아니었다. 저 역시 많은 생각을 계속 갱신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그런 고찰에 많은 이들이 함께하기를 당부했다.


"장애인의 주장도, 그걸 보는 시민 표정도 20년 전과 변한 게 없다"

장애인에 깊은 이해를 지닌 만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지하철 등지에서 벌이는 장애인 권리 보장 운동에 관한 의견이 궁금했다. 이때 그가 강조한 건 ‘맥락 이해’. 그는 "많은 사람이 ‘왜 출근을 못하게 막지’ ‘왜 시민을 볼모로 잡지’라며 ‘현재’에 집중하지만 숨겨진 이면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20년 전에 만들어진 영화 ‘장애인이동권투쟁보고서-버스를 타자’를 보면 젊은 얼굴의 박경석 대표가 지금과 똑같은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그걸 바라보는 시민들 표정도 지금과 똑같다"며 "왜 똑같은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의 논의가 20년 전 논의와 다르지 않음을 함께 이야기해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위 이면에 존재하는 맥락에도 관심을 기울여보자는 말이다. 이 작가는 해당 영화를 유튜브에서 무료로 볼 수 있다고 추천하며 "많은 분이 꼭 보셔서 다양한 사유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애 학생의 등굣길을 담은 영화 ‘학교 가는 길’에서 부모들은 "너의 몸이 어떠하든 다시 태어나도 내 자녀로 태어나줘"라고 말한다. 이를 두고 이 작가는 "많은 사람에게 고통이 상실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더 큰 세계를 볼 수 있기도 하다"며 "많은 분이 그들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한다.

▶이길보라 아티스트는
이야기꾼 작가이자 영화감독, 예술가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해외여행을 떠났다가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자신만의 학습을 이어 나갔다. 거리에서 삶을 배우는 ‘로드스쿨러’ 개념을 창안해 삶을 개척했고, 그 과정을 영화 ‘로드스쿨러’에 담아 공개했다. 이후로 농인 부모의 시선으로 본 세상을 담은 영화 ‘반짝이는 박수 소리’, 베트남 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사건을 둘러싼 다양한 주체의 기억을 담은 영화 ‘기억의 전쟁’을 직접 제작했다. 저서로는 ‘길은 학교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어서’, ‘우리는 코다입니다’(공저), ‘당신을 이어 말한다’가 있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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