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 노태문 사장 "폴더블 대중화 이미 시작돼…2025년 비중 50% 목표"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삼성 노태문 사장 "폴더블 대중화 이미 시작돼…2025년 비중 50% 목표"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AD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는 이미 시작됐다.”


폴더블 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가 2025년까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폴더블 폰으로 채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불확실한 경영 환경 가운데서도 올 하반기 신형 폴더블 폰 '갤럭시 Z플립4·Z폴드4'를 앞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하겠다는 뜻도 확인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10일(현지시간) ‘갤럭시 언팩 2022(Unfold Your World)' 행사 직후 미국 뉴욕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 참석해 "Z플립4·Z폴드4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폴더블 대세화, 대중화를 보다 빠르게 실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공개된 Z플립4·Z폴드4는 기존 폴더블 폰의 디자인, 활용도 등 강점을 유지하되, 기기 완성도와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오는 26일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노 사장은 "불과 3년 전만 해도 존재조차 하지 않았던 카테고리지만 삼성이 폴더블을 대세로 이끌고 있다"면서 2019년 첫 공개한 갤럭시 폴더블폰이 전 세계 모바일 시장의 판도를 바꿔 놓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이상 니치 마켓이 아닌, 메인스트림에 근접하기 시작했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가 2025년까지 갤럭시 플래그십 판매의 50% 이상을 폴더블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것 역시 이 같은 판단에서다. 노 사장은 "지난해 출시한 Z플립3·Z폴드3에서 어느 정도 사용성을 갖추면서 이미 폴더블 대중화가 시작됐다"면서 "이제 Z플립4·Z폴드4를 통해 더 완성해나가고자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구체적으로는 올해를 폴더블폰만 1000만대 이상 판매하는 원년으로 삼는 한편, 글로벌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1위 자리도 수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폴더블이 메인스트림으로 가야한다"면서 "앞으로 모바일 시장이 이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생태계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지니어 출신인 노 사장은 4세대 폴더블폰인 Z플립4·Z폴드4가 "모든 면에서 더욱 완벽함을 추구했다" "(기술완성도)100%로 끌어올렸다"고 자신감도 드러냈다. 전작의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대폭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향후 폴더블폰 비중 확대를 위한 새 폼팩터 출시 계획에 대해서는 "다양한 시도와 선행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8년 정도 선행개발을 통해 현 폴더블 폰을 출시했다. 충분한 경험과 완성도가 있을 때 (새 폼팩터를) 시장에 소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다만 글로벌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노 사장 역시 "환율, 물가 상승,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등으로 모바일 업계 역시 어려움이 크다"면서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역성장할 것으로 우려했다. 다만 그는 "선진 시장 중심으로 플래그십, 프리미엄 제품은 여전히 그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일부분은 성장하고 있다"며 "Z플립4·Z폴드4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 수요를 이끌어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일부 공급 차질을 빚었던 3세대와 달리, 올해는 Z플립4·Z폴드4의 초기 공급량도 충분히 확보했다. 지난해 약 1개월의 출시 간격을 뒀던 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의 경우, 기본 모델과 동시에 출격한다.


AD

가격 책정을 두고 고심이 많았다고도 전했다.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등의 여파로 수익성 우려가 컸음에도 Z폴드4의 가격은 200만원 이하를 유지했다. 노 사장은 "진정한 폴더블 대세화를 위해 소비자들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면서 "지금 상황이 여러모로 불리하지만 판매량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 애플과의 점유율 격차가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플래그십 퍼스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삼성 가전 등과의 연결성을 강화해나가며 점유율을 높여가겠다"고 답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