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원익QnC의 해외 쿼츠웨어 매출액과 연결 자회사 실적 확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4만8000원으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원익QnC의 1분기 영업이익 27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봤다. 시장 기대치는 238억원 정도다. 2분기에는 3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올 상반기 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장비 입고 시점이 다소 지연되면서 국내 매출은 감소하는 가운데, 해외 쿼츠웨어 매출액과 연결 자회사 모멘티브의 실적 확대를 예상했다.
다만 올 상반기 국내 쿼츠웨어 쪽의 파고가 지나가면 3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며 대만 공장 증걸에 따른 TSMC향 매출 확대도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082억원, 1181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 36% 늘어날 것으로 봤다.
특히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쿼츠 원재료 가격 상승은 원익QnC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익QnC의 원재료 매입액은 연간 1700억원 수준이며 이 중 쿼츠 매입액은 약 1400억원 정도인데, 쿼츠원재료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는 연결자회사 모멘티브의 연간 매출액은 2500억원을 상회하고 있어 제품 가격에 원재료 상승 부담을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