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의원 "자연분해까지 600년 걸려…플라즈마 소각 시급"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이 심각한 상황인 가운데 2차 오염 없이 완전연소가 가능한 플라즈마 소각 기술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2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의원이 국가핵융합연구소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플라스틱은 하루 평균 1만6000톤이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6년 기준 재활용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5445톤이며, 생활폐기물의 발생량은 약 1962만6780톤으로 이 중 약 21%인 412만1624톤의 플라스틱이 종량제봉투를 통해 배출된다. 종량제봉투 내의 플라스틱 배출량과 재활용 플라스틱 발생량을 합치면 약 610만9049톤으로 하루 평균 1만6737톤이 배출되는 셈이다.
이에 따라 윤상직 의원은 22일 출연연구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장에서 국가핵융합연구소에 플라즈마 기술을 통한 플라스틱 소각 기술 도입의 시급성에 대해 강조했다. 윤 의원은 "플라즈마는 기존 소각로 대비 높은 온도로 플라스틱의 화학 반응성을 높여 완전연소를 함으로써 플라스틱 연소시 발생하는 2차 오염 대폭 감소가 가능하다"며 "북미와 유럽 선진국가에서는 환경문제를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업화를 시도 중인데 우리나라도 플라즈마 소각을 차세대 기술로 선정하고 원천적 연구와 기술 개발을 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