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올해 본선 작품 104편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29개국에서 출품한 작품들로, 국제경쟁 단편 서른일곱 편·학생 마흔 편·TV&커미션드 열여섯 편·온라인 열한 편이다. 페스티벌 측은 "69개국에서 역대 최다인 1530편을 출품해 일찍이 선정위원회를 발족하고 심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선별에는 이성강·최익환 감독, 팝아티스트 마리킴, 배우 김꽃비 등이 참여했다.
단편 부문에서는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뱅상 파로노드 감독의 신작 '저승사자와 아들'과 앨범 매거진 디자인 아티스트로 유명한 줄리 케티의 '에덴'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베니스영화제에서 소개될 예정인 셀린 드보의 신작 '괜찮을 거야'와 로버트 밸리의 '사이다와 시가렛', 스펠라 카데즈의 '나이트호크' 등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들도 두루 상영된다. TV&커미션드 부문에서는 '페이퍼맨'으로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 상을 받은 존 커스 감독의 신작 '준'과 포터 로빈슨의 뮤직비디오 '쉘터' 등의 합류가 눈에 띈다.
페스티벌 측은 오는 11일 장편 부문 본선 작품을 발표하는 한편 다음 달부터 네이버 TV를 통해 온라인 부문 작품을 상영한다.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24일까지 부천시청, CGV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메가박스 코엑스 등에서 열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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