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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촌동·용답동에도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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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 강서구 등촌동과 성동구 용답동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두 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안을 각각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후 도건위 심의를 반영해 지구단위계획이 변경되면 해당 사업지에 청년주택을 지을 수 있게 된다.

등촌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등촌동 648-5번지 일대 1332.7㎡에 최고 18층, 공공임대(행복주택) 19가구와 민간임대(준공공임대) 273가구 등 292가구로 지어진다. 이곳은 지하철 9호선 등촌역 초역세권이다.


용답동 역세권 청년주택은 용답동 233-1번지(628.8㎡) 일대 지하 3층~지상 19층, 170가구(공공임대 22가구) 규모다.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 초역세권 지역이다. 건물 2층에는 청년들의 창업 정보 교류를 위한 52.39㎡ 규모의 작은 도서관(커뮤니티 라이브러리)이 조성된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역세권의 민간 사업자에게 용도지역 상향, 절차 간소화, 세제 혜택 등을 주는 대신 민간 사업자가 주거 면적 100%를 공공·민간임대주택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중 서울시가 10~25%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해 청년들에게 주변 시세의 68~80%선에서 공급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청년주택은 주변보다 저렴한 임대주택으로 청년 관련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같이 계획되고 있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해당 구청에서 건축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6일 서울시는 오는 2019년까지 추가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2019년까지 역세권 청년주택 5만가구(사업승인 기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45곳에서 청년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 3241가구, 민간 1만3610가구 등 1만6851가구 규모다.


서울시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해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물량은 1만5000가구다. 이중 용산구 한강로2가(1916가구)와 서대문구 충정로3가(523가구), 마포구 서교동(1177가구)의 청년주택 사업은 지난 3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상태다. 강남구 논현동, 송파구 잠실동, 성동구 용답동, 강서구 화곡동, 도봉구 쌍문동 등 14곳(5471가구)은 현재 사업인가 단계다. 인가가 완료되는 대로 착공한다. 나머지 28곳(7764가구)은 사업인가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더 나아가 3년간 청년주택 5만가구 공급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공임대 1만가구, 민간임대 4만가구 수준이다. 단 추가적인 제도 개선이 적시에 이뤄진다는 조건을 달았다.


서울시는 민간임대주택 통합심의위원회 심의 대상 확대와 절차 간소화, 역세권 지역 공동주택 부설 주차장 설치 제한 및 공유주차장(나눔카) 설치 의무화, 저소득 청년입주자 보증금·임대료 국고 지원 등 제도개선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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