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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효자공영주차장 등 생태주차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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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서인사마당, 선비재 공영주차장의 주차면수 98면, 2784㎡가 녹지공간으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주차난을 해소하고 도심 속 녹지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2달간 회색빛 아스팔트로 삭막했던 효자공영주차장 등 공영주차장 3개소를 '생태주차장'으로 탈바꿈시켰다.


‘생태주차장’이란 아스팔트와 콘크리트로 삭막했던 도심지 주차장을 잔디블록, 띠 녹지 등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쾌적한 녹지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생태주차장‘조성 공사 대상지는 ▲서인사마당 공영주차장(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85-18) ▲선비재 공영주차장(서울시 종로구 명륜1가 7-32) ▲효자 공영주차장(서울시 종로구 효자동 68-1) 등 3개소다.


▲주차구획 및 차량 스토퍼 후면의 아스콘을 철거, 경계석을 설치▲주차장 바닥면을 종전에 획일적으로 사용했던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포장재 대신 잔디블록으로 조성 ▲담장에는 두릅나무과의 덩굴식물인 송악을 심었다.

종로구 효자공영주차장 등 생태주차장 탈바꿈 서인사마당 공영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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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주차장 외곽에는 백일홍, 남천, 하늘매발톱, 수호초, 돌단풍, 잔디 등을 심어 계절에 맞는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날 수 있도록 띠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구는 서인사마당, 선비재, 효자 공영주차장에 각각 3000만원, 1600만원, 1800만원 등 총 6400만원 예산을 투입했다.


이 사업으로 ▲서인사마당(주차면수 45면, 면적 1588㎡) ▲선비재(주차면수 18면, 면적 406㎡) ▲효자동(주차면수 25면, 면적 790.1㎡) 등 총 면적 2784㎡, 주차면수 89면의 공영주차장이 생태주차장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구에서 기존 공영주차장을 생태주차장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은 생태주차장이 가져오는 효과에 있다.


생태주차장은 기존 주차장의 회백색 벽면을 녹색으로 덮음으로써 쾌적한 도시공간을 창출하는 것 뿐 아니라 주차장 바닥 잔디를 통한 광합성 작용으로 지구온난화 원인이 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는 등 도심열섬현상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주차장 바닥 사이사이에 심어져 있는 잔디블록으로 인해 비가 내리면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어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는 지열이 낮아지는 효과도 있으며, 기존 주차장에 포장된 아스팔트와 콘크리트가 깨져 발생하던 비산먼지도 감소시킨다.


구는 화분을 설치, 담쟁이 넝쿨만 심는 단순한 단기적 공사에 의한 형식적인 생태주차장 조성을 피하고, 생태주차장 조경전문가·주민과 함께 생태주차장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개발시키는 것이 목표이다.


또 주차장 건설이 비교적 쉽고, 관리가 용이한 평면식 공영주차장에 생태주차장을 지속적으로 확대시키고 공영주차장 뿐 아니라 민간주차장에도 생태주차장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사직동 ▲옥인동을 시작으로 2014년 ▲부암동 ,2015년 ▲숭인동 ▲필운동, 2016년 ▲삼청동 ▲누상동 ▲명륜3가동 ▲동숭동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을 생태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올해 ▲서인사마당▲선비재 ▲효자동 등 총면적 6944.1㎡, 주차면수 232면 규모의 관내 공영주차장 11개소를 ‘생태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종로구 효자공영주차장 등 생태주차장 탈바꿈 효자공영주차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생태주차장이 생기니 봄·여름에는 잔디와 담장에 피어나는 꽃들 때문에 동네 분위기까지 환해지고 있다”면서 “생태주차장에 사용되는 나무하나 돌 하나도 신중히 골라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 있는 생태주차장의 모범사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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