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관저 입주가 늦어진 것은 관저 거실 벽에 붙은 대형거울 때문으로 알려졌다.
15일 연합뉴스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관저 거실 벽 전체에 붙여둔 대형 거울 때문에 문 대통령 내외의 입주가 늦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10일 임기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한동안 홍은동 사저에 머물며 청와대로 출퇴근하다가 13일 청와대 내 관저에 입주했다.
청와대는 대통령 내외의 관저 입주가 늦어진 이유에 대해 관저의 시설 정비 때문이라 설명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거실 벽을 따라 붙여둔 대형 거울들을 철거하고 도배를 새로 하느라 일반 도배보다 작업시간이 훨씬 오래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대통령은 대형 거울들을 붙여둔 거실을 운동 공간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앞서 지난 1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이 이 거실 공간에서 요가 수업을 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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