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 창구에서 보이스피싱 등 적발에 경찰에 넘기는 사례 늘어…감사장·표창장 수상하는 직원들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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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최근 들어 저축은행 직원이 금융사기를 잡아내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이나 표창장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영업점 창구에서 대포통장을 만들러 온 사기범을 잡아내거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인출하러 온 고객들을 도와주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지난 3월 아주저축은행의 한 직원은 1억5000만원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막았습니다. 60대 여성 고객이 계속 누군가와 통화를 하면서 5000만원이 넘는 돈을 한꺼번에 인출해가려 했던 것입니다. 이를 수상쩍게 생각했던 창구 직원은 보이스피싱에 속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재빠르게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죠.
지난 1월 웰컴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습니다. 대포통장 의심 거래자임을 알아보고 금융감독원에 사건을 보고해 적발했던 것입니다. 지난해 인천소재 모아ㆍ인성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 강남 지점 등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축은행들도 이같은 사건이 많이 발생하자 분기별로 준법감시 담당자 교육을 강화해 금융사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은행이 전년대비 24.7% 감소했지만 저축은행과 우체국 증권사등은 6.2%가 늘어났습니다. 이에따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대포통장 발생비중도 4.7%에서 6.2%로 1.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시중은행에서 통장발급과 보이스피싱을 엄격히 단속하면서 이에 대한 '풍선효과'로 상대적으로 관리가 허술할 것 같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예방과 관련해 은행 권역 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에서도 의심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심사를 강화하는 등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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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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