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남성 타깃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발돋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002년 젊은 직장인을 위한 남성용 수트 브랜드로 론칭한 TNGT는 2009년 리뉴얼을 거치며 세련된 감성을 추구하는 젊은 남성들을 위한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리뉴얼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해는 TNGT가 남성 토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혁혁한 성과를 거둔 한 해였다. 지난해 9월말 출시한 TNGT의 오버핏 코트가 무려 3차례의 리오더(추가생산)를 진행하며 겨울시즌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적 생산량 1만장이 완판됐다.
통상, 남성복 브랜드의 일반적인 겨울 아우터(외투) 제품의 시즌 누적 판매량이 1000여장 남짓이고 누적 판매율이 60%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수치다.
오버핏 코트의 경우 전속모델 배우 박보검 효과를 톡톡히 봤다. 박보검이 착용한 카키 색상의 제품은 지난해 12월 이후 점주들간에도 재고 경쟁이 있었다. 이에 회사측은 일부 제품에 대해서 예약판매를 실시했고, 고객들은 한 달 가량 기다려 제품을 받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유명 패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박보검 코트'로 불리며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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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GT는 이번 봄 시즌에도 기능성 소재를 접목한 '매직 핏 슈트'를 출시해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남성복 업계의 트렌드도 반영하면서 신축성이 우수한 '라이크라' 소재를 활용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는 게 목표다.
김병준 LF TNGT 팀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트렌드를 잘 반영한 제품을 내놓고, 고객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철저한 시장 반응 점검과 빠른 상품 기획으로 제2, 제3의 박보검 코트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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