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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한-사우디 경제협력 사업’ 상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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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코트라(KOTRA)는 사우디상공회의소, 사우디 투자청(SAGIA), 사우디 아람코와 ‘한-사우디 경제협력 사업’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자동차 딜러인 알 왈란을 비롯해 플랜트기자재, 자동차부품, IT, 건설, 의료분야 14개 사우디 바이어가 참가한 일대일 상담회에는 51개 국내기업이 참가해 수출입, 공동투자 등 104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의료분야 컨설팅기업 마제드 알마르샤드가 국내 회사 두곳과 각 200만달러 규모의 화장품용 냉장고 수입 계약과 500만달러어치의 정형외과용 보조기 에이전트 계약을 논의하는 등 특히 의료분야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사절단 대표로 간담회에 참석한 사우디상공회의소 내 ‘한-사우디 비즈니스 카운슬’의 알 아르쿠반 회장은 “산업다각화를 위한 사우디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존 석유가스나 플랜트 외에도 자동차, 조선, 의료, IT, 신재생, 인력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사우디 비전 2030을 직접 발표한 사우디 투자청 고문인 라세스 알사우드 공주와 아람코 인사는 아람코의 현지기업 구매 비중을 앞으로 40%에서 7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해외기업들의 사우디 진출을 더욱 유도하고 투자 규제도 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사우디는 강력한 제조업 육성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관련 우리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간, 정부간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KOTRA 기능을 활용하여 아람코, 사우디 투자청 등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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