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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보호무역 장벽 국내 中企엔 '철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중소기연구원 '보호무역주의 확대' 관련 연구자료서 지적
美 '아메리카 퍼스트', 英 '하드 브렉시트' 보호무역 확대 기조
국내 中企, 자원 부족·약한 비가격경쟁력 등으로 수출 감소 위기


세계 보호무역 장벽 국내 中企엔 '철벽'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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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 대외환경 변화에 중소기업이 더욱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15일 '최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및 국내 중소기업의 대응 방안'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중기연구원은 자료에서 최근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경기 회복이 지연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영국의 하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영향으로 보호무역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호무역으로 인한 교역 상대국과의 통상마찰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국경제의 하방리스크를 우려했다. 중기연구원은 자료를 통해 "세계교역 감소와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거래비용과 자원배분의 비효율성이 커질 경우 저성장 기조가 더욱 고착화될 우려가 존재한다"며 "이는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개방형 구조를 가진 한국경제에 주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세계 보호무역 장벽 국내 中企엔 '철벽' 자료=아시아경제 DB


특히 중기연구원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감소를 유의해야 한다고 봤다. 중기연구원은 "중소기업은 상대적으로 자원이 부족하고 비가격경쟁력(제품의 가격 이외 품질·디자인·특허 등의 기업 경쟁력)이 약하며 특정 품목 및 지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다"며 "글로벌 교역요건이 악화될 경우 이는 급격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 회복 지연과 소득양극화 심화 등으로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유관기관과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고 협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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