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굿모닝 증시]‘트럼프리스크’ 빗겨간 코스피…업종별 접근 필요

시계아이콘01분 4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 시간) 공식 취임한 뒤 첫 거래일을 맞은 23일 코스피는 예상과 달리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공언해왔던 자국이익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재확인되면서 국내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8포인트(0.02%) 오른 2065.99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2.31%)가 다시 190만원선을 돌파했고, SK하이닉스(3.36%)도 5만원선을 다시 넘어서며 두 종목이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실적시즌인 만큼 실적에 따라 업종별로 접근할 필요성은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들어 외국인은 철강, 디스플레이, 은행 등을 순매수하면서 철저히 수출 회복과 이익전망치에 따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승현 유안타증권 연구원=기대보다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트럼프 취임식은 큰 영향 없이 지나가는 분위기다. 특히 걱정했던 부분이 보호무역 관련 내용이지만 우려감은 선반영 이후 완화되고 있다. 무역관련 우선순위인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이슈는 멕시코 페소화의 움직임을 참고할 필요가 있는데, 올 들어 19일까지 5.8% 상승했던 페소·달러는 오히려 트럼프 취임일 1.8% 하락한 후 월요일에도 추가 하락 중이다. 한국증시에서도 자동차와 철강주의 되돌림을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다.

연초 이익전망치의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데 이는 이례적적 모습이다. 보통 1~2월은 4분기 부진한 실적의 반영과 연간 전망치의 재조정으로 높았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시기다. 그런데, 올 들어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은 3주 동안 1.9% 상향됐다. 지난해 1월 2016년 이익이 5.1% 하향 조정된 것과 크게 다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증권, 반도체·장비, 화학, 디스플레이, 철강 순으로 상향조정 폭이 크다.


외국인은 지난해 10조8000억원에 이어 올해도 코스피시장에서 이미 1조400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신흥국에서 한국의 선호도 상승 또한 뚜렷하다. 12월 이후 한국은 21억8000만달러, 브라질 8억4000만달러, 대만 7억4000만달러 등이다. 같은 기간 매수강도는 철강, 디스플레이, 은행, 화학, 자동차 순으로 철저하게 수출 회복과 이익전망치의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연초부터 트럼프 정책과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힘입은 G2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할 시점이다. 트럼프 취임, 중국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등의 여파로 G2 경기회복 기대감은 정점을 통과하고 있다. 트럼프 정책과 인플레이션 모멘텀 관련주 중심으로 매물압력 강화,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 한다. 코스피 소재, 산업재 비중 축소의견을 유지한다.


지난 주말 트럼프는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취임사에서 미국 우선주의와 통합을 강조했다. 주목할 부분은 백악관 홈페이지에 게시한 트럼프 6대 정책 기조 중 ‘미국 우선 에너지 계획’이다. 미국 셰일 석유와 가스를 본격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으로, 이 수익을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 공공 인프라 건설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이번주 코스피는 본격적인 실적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실적민감도가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이는 소재, 산업재의 하락변동성 확대의 트리거가 될 수 있다. 소재, 산업재의 실적 불확실성을 확인하면서 인플레이션 사이클에 대한 투자심리가 기대감에서 한계 인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2016년 4분기는 물론, 2017년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의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종의 매력도는 재평가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트럼프 정책, 인플레이션 사이클 기대감에 상승한 주가가 현실을 직시할 시점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비단, 2016년 4분기 실적 불확실성뿐만 아니라 이후 시클리컬 업종의 이익 모멘텀이 크게 둔화된다는 점도 현재 주가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기존에 제시했던 IT 업종 비중확대, 소재, 산업재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한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107:05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
    "韓국적 갖고싶다" 뜨거운 인기…日돈키호테 점령한 K뷰티

    지난달 일본 최대 뷰티 편집숍 '앳코스메 도쿄(@come TOKYO)'는 일본 뷰티 브랜드 '윤스(Yunth)' 팝업스토어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로 북적였다. 일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와 관광객이 자주 찾는 쇼핑의 거리 '하라주쿠'에 위치한 매장은 K팝 아이돌인 방탄소년단(BTS) 뷔의 대형 사진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윤스는 지난해 10월29일 뷔를 앰버서더로 발탁했다. 이 때문에 일부 방문객들은 윤스를 K뷰티 브랜드로 오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 뉴스 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