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해외 생활가전, 직구시 최대 35% 저렴하지만 사후서비스는 어려워

시계아이콘01분 1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10개 중 6개 브랜드가 A/S 제공하지 않아 구매 시 주의 필요


해외 생활가전, 직구시 최대 35% 저렴하지만 사후서비스는 어려워 표=한국소비자원
AD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해외구매를 통한 가전제품 구입이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특히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해외 직접구매(직구)시 가격은 최대 35% 저렴하게 살 수 있지만 사후서비스(A/S)를 받기는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국내에서 판매 중인 해외브랜드 중소형 생활가전 5종의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4종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브랜드 중소형 생활가전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임을 고려해 면세한도(150달러, 미국은 200달러, 이하 미화 기준)를 기준으로 분리해 조사한 결과, 관·부가세 부과대상인 2개 제품 모두 해외구매가(해외판매가에서 배송대행료를 포함한 가격)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21.4%, 35.1%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면세한도 이내인 3개 제품 중 2개의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각각 4.7%, 22.0% 저렴했고, 1개는 해외구매가가 국내에 비해 53.8%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10개 중 6개 브랜드가 A/S를 제공하지 않아 구매 시 주의가 필요했다.


해외브랜드 생활가전은 비교적 고가이므로 가격뿐만 아니라 국내 A/S, 반품 가능 여부 등 거래조건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리적이고 안전한 해외구매를 할 수 있다. 제품 구매 당시 예상치 못했던 A/S 거부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가격 비교 브랜드를 포함, 10개 브랜드의 해외구매 제품 국내 AS 정책을 조사한 결과, 10개 중 6개가 국내 A/S를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10개 중 4개 브랜드(네스프레소, WMF, 돌체구스토, 일렉트로룩스) 제품은 해외구매로 구입한 경우에도 국내에서 A/S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A/S 제공 브랜드의 제품이라도 정격전압, 주파수, 플러그 등 전기적 사양이 국내 기준(220V, 60Hz)과 다를 경우에는 수리가 어려울 수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해외구매 제품의 국내 A/S를 지원하지 않는 다이슨, 드롱기, 발뮤다, 스메그, 켄우드, 키친에이드 등 6개 브랜드는 국내에 유통되는 가전제품 및 수리용 부품이 '전기용품안전관리법'에 따라 국내 전기안전 기준에 맞춰 생산·유통되므로 해외에서 구매한 제품의 국내 A/S를 제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구매 제품의 국내 A/S 정책이나 입장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리도록 조사대상 사업자에게 권고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측은 "가전제품 해외구매 시에는 배송비용, 관?부가세 등 제품가격을 구성하는 요소 뿐만 아니라 A/S 등 가격 외적인 부분에 대한 고려도 중요하므로 제반 조건을 종합적으로 비교 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