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지혜 인턴기자] ‘외부자들’ 정봉주가 우병우 현상금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현상금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이날 MC 남희석은 최근 ‘최순실 국조특위’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고 잠적한 우 전 수석에 현상금을 걸어 눈길을 끌었던 정 전 의원에게 “우병우가 고발하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자 정 전 의원은 “석양에 지는 해는 안 뜨겁다. 고발하고 싶으면 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출석요구서는 본인이 아니어도 동거인이 받으면 받은 것으로 된다. 우병우는 그것을 알고 가족과 함께 튀었다”며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우병우 딸도 기말고사를 못 보고 튀었다”고 폭로했다.
또한 정 전 의원은 “내가 영화도 많이 보고 만화도 많이 보는데 자장면을 먹다가 갑자기 현상금 생각이 났다”며 당시 아내에게 300만 원을 걸자고 얘기했더니 “(아내가) 돈도 없는데 200만 원만 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외부자들’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최지혜 인턴기자 cjh14011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