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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0)씨 관련 비리를 폭로하겠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23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최씨의 최측근 인사는 “지난해 8월26일 삼성전자와 최씨의 독일 법인 코어스포츠인터내셔널(현 비덱스포츠) 간의 총 257억원대 계약이 체결된 후 박원오(64)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최씨에게 승마선수 훈련 지원 등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바른말을 했다가 그 자리에서 해고됐다”고 말했다.
최씨의 최측근에 따르면 이후 박 전 전무는 한국으로 귀국해 최씨에게 한 통의 메일을 보냈다. 메일 내용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내 코어스포츠 지분을 돌려주지 않으면 다 불어버리겠다’는 것.
박원오 전 전무는 정유라씨의 승마 훈련 지도를 계기로 최씨와 연을 맺은 사이고, 정씨의 독일 전지훈련 계획을 삼성에 제안한 데 이어 계약 체결 과정에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한 인물이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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