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박영수(64, 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이 21일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신병확보에 나서자 최순실 씨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최씨 모녀의 변호인 이경재 변호사(64, 4기)는 취재진에게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관리 내용은 아는데 비난의 대상은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죄가 안 된다”라며 “국민들의 감정 풀이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예전에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국내로) 들어오는 게 정도(正道)라고 정씨에게 말했다”라며 “들어오고 안 들어오는 건 (정씨의) 의사결정이고 자유가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별검사보는 “(범죄인 인도와 추방에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현재로서는 정확히 예상할 수 없지만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라며 “정씨가 자진귀국하면 빨리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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