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이 청문회 위증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것과 관련해 박범계 의원이 “별도 청문회를 하자”고 주장했다.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인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국조위원들이 억울하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헌영, 정동춘은 민주당이 신청한 증인이 아니다”면서 “5일에서 7일 오전에 걸쳐 이완영 간사가 제시한 새누리당 측 증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문제는 이러한 위증교사 의혹을 21일, 22일 청문회에서 다루어야 하느냐는 것”이라며 “이 정도의 의혹이면 새로운 수사농단 탄핵농단 국조농단 사건인데 우병우 청문회에서 다루자? 우병우가 만세를 부를 것이다. 그래서 그 후 별도 청문회를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소속인 이완영·이만희·최교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문회 사전모의와 위증 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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